학문

셀프 태닝 로션을 바르면 며칠 동안 피부색이 태닝한 것처럼 어두워진다고 하는데 그 원리가 궁금해요.

햇빛을 보지 않고도 피부를 구릿빛으로 만들어주는 셀프 태닝 로션을 바르면 며칠 동안 피부색이 태닝한 것처럼 어두워진다고 합니다. 어떤 원리에 의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궁금하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햇빛 한 점 보지 않고도 피부를 구릿빛으로 만들어주는 셀프 태닝 로션의 비밀은 우리가 알고 있는 요리의 원리와 같습니다. ​자외선 걱정 없이 안전하게 태닝 느낌을 낼 수 있는 화학적 원리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셀프 태닝 로션이 햇빛 없이 피부를 구릿빛으로 만드는 비결은 고기를 구울 때 갈색으로 변하는 마이야르 반응과 같습니다. 로션의 핵심 성분이 피부 가장 바깥쪽의 죽은 세포층인 각질층과 만나면, 그곳에 남은 아미노산 성분과 화학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 결합을 통해 멜라노이딘이라는 갈색 색소가 생성되면서 피부 표면이 일시적으로 어두워집니다.

    ​자외선이 피부 속 세포를 자극해 멜라닌을 만드는 진짜 태닝과 달리, 세포 손상 없이 각질층만 안전하게 물들이는 원리입니다. 이렇게 염색된 각질 세포는 피부의 자연스러운 재생 주기에 따라 때가 되어 서서히 떨어져 나가므로, 효과는 대개 3일에서 10일 정도 지속되다가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옵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나 화상 걱정 없이 건강한 피부색을 만들 수 있는 안전한 화학적 방법입니다.

    따라서 겉면만 테닝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의학적으로도 훨씬 안전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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