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현재도튼튼한남생이
급성췌장염 증상이 복부통증없이 등통증만 있을수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급성 췌장염 증상이 극심한 복부통증에 등통증까지 동반될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증상이 복부통증없이 등통증만 있을수도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급성 췌장염에서 복부 통증 없이 등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는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임상적으로는 매우 드문 비전형적 양상에 해당합니다. 췌장은 후복막에 위치하기 때문에 염증이 발생하면 통증이 등으로 방사되는 것이 흔하며, 전형적으로는 상복부 통증이 먼저 발생하고 이것이 등으로 퍼지는 형태를 보입니다.
다만 일부 환자에서는 등 통증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느껴지거나, 통증 표현의 개인차,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같은 감각 이상, 초기 또는 경증 염증 등의 상황에서 복부 통증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등 통증만 있는 것처럼 인지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등 통증만 있는 경우 급성 췌장염보다는 근골격계 질환, 척추 질환, 신장 결석, 담도 질환 등이 훨씬 흔한 원인입니다. 급성 췌장염은 대개 식후 악화되는 상복부 통증, 구역이나 구토, 전굴 시 완화되는 통증, 혈중 췌장 효소 상승을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등 통증만으로 급성 췌장염을 의심하기보다는 다른 원인을 우선 고려해야 하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거나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국제 가이드라인인 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에서도 급성 췌장염의 핵심 진단 요소로 특징적인 상복부 통증을 포함하고 있어, 복부 통증이 전혀 없는 경우는 진단적으로도 비전형적인 상황으로 간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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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급성 췌장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칼로 찌르는 듯한 상복부 통증이 등으로 뻗쳐나가는 것이지만, 복부 통증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등 통증이 주된 증상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췌장은 우리 몸의 장기 중 가장 뒤쪽, 척추 바로 앞에 위치하는데,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부풀어 오르면서 등 쪽 근육과 신경을 직접 압박합니다. 사람에 따라 복부 앞쪽의 감각보다 등 쪽의 신경 전달이 더 예민할 경우, 배는 좀 더부룩한 정도인데 등이 끊어질 듯이 아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만일 똑바로 누웠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몸을 앞으로 웅크리면 통증이 다소 완화된다면 췌장 질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외, 담석증 및 담낭염, 대상포진 초기, 근막통증증후군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등이 결리는 것이 아니라 구역, 구토, 미열 또는 오한, 식후 통증 악화, 황달 증상이 있다면 급성 췌장염이나 담도계 질환일 가능성에 대해 즉시 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