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폰 바꿀 때마다 예전 폰이 서랍에 하나씩 쌓이는 타입이었는데, 어느 순간 세워보니 네 대가 넘어가더라고요. 그 뒤로는 처리 방식을 아예 정해두고 하고 있어요.
상태가 괜찮은 폰이면 최대한 빨리 중고로 파는 게 제일 낫더라고요. 폰 시세는 몇 달만 지나도 뚝뚝 떨어져서 서랍에 일 년 묵히면 그냥 몇만 원짜리가 돼버려요. 당근이나 번개장터에서 모델명으로 검색해보면 시세가 바로 나오니까 그 언저리 가격으로 올리면 생각보다 금방 나갑니다.
팔기 전에는 초기화가 필수인데, 그냥 초기화 버튼만 누르면 안 되고 계정부터 풀어야 해요. 아이폰은 나의 찾기를 먼저 꺼야 하고, 갤럭시도 삼성 계정이랑 구글 계정을 로그아웃하고 초기화해야 다음 사람이 정상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한 대 정도는 공기계로 남겨두는 것도 은근 쓸모가 많아요. 저는 예전 폰을 차에서 네비 전용으로 쓰고 있고, 폰을 수리 맡기거나 잃어버렸을 때 유심만 꽂으면 바로 임시폰이 되니까 비상용으로도 든든하더라고요.
너무 오래돼서 팔 가치가 없는 폰은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고, 주민센터나 아파트에 있는 폐가전 수거함에 넣거나 통신사 대리점에 갖다주면 알아서 처리해줘요. 특히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 폰은 그냥 버리면 위험해서 꼭 수거함으로 보내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면 최근 기종은 시세 떨어지기 전에 빨리 팔고, 한 대는 비상용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계정 풀고 초기화해서 수거함으로 보내는 식으로 하시면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