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항이 라이터 반입을 전면 금지하게 된 것은 과거 비행기 내 테러 시도 사건들과 밀정 탐지 등 보안 강화 기조 때문입니다.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2008년 3월에 발생한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 테러 미수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한 승객이 탄산음료 캔에 가솔린 인화 물질을 숨겨 타 불을 붙이려다 승무원들에게 제압당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중국민항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보안을 극도로 강화하면서 기내와 위탁 수하물 모두에 라이터와 성냥 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2015년에는 중국 심천항공 여객기 안에서 한 남성이 라이터로 좌석과 커튼에 실제로 불을 지르는 방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