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으면 키웠던 반려동물이 저승에서 마중 나온다는 이야기의 출처는 어떻게 되나요?
사람이 죽은 다음에 그 사람이 키우다가 죽은 반려동물이 저승에서 마중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 이야기의 출처는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죽었을때 먼저 죽은 존재가 마중을 나온다, 즉 사후세계라는 개념 자체는
머나먼 선사시대 때 부터 존재한 개념이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사람이 죽으면 먼저 가 있던 반려동물이 마중나온다는 얘기가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이 인터넷 밈이 된 문장은
2014년 6월 19일에 웹툰 옹동스의 11화에서 나온 것입니다
https://page.kakao.com/content/46609100/viewer/46702940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생전에 함께 지내던 반려동물이 저승길에 주인을 맞이하러 나온다는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전통설화와 민속 신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 민속에서는 죽음 이후의 세계로 가는 길을 '저승길'이라 하고, 그 길에서 망자가 외롭지 않도록 안내자나 동반자가 함께 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이나 조상이 맞이해 준다는 전승도 있었지만 반려동물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주로 '은혜 갚는 동물이야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옛 설화 속에서 사람과 교감한 동물이 죽음 이후에도 인연을 이어 주인곁을 지켜 준다는 믿음이 전해졌고 현대에 와서는 반려동물 문화와 결합하여 죽은 뒤에 나를 가장 먼저 맞아 줄 존재는 내가 사랑했던 반려동물일 것이라는 위로의 이야기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그 시작이 제가 말씀드리는 이 책인지는 확인되지 않으나 저는 여기서 봤습니다.
스노우캣(권윤주)의 <웅동스1>입니다.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내세나 윤회 등의 사상에서는 사람이 업보를 많이 지으면 개가 되고 개도 성실히 그 일생을 다하면 내세 및 사람으로 환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불교경전》 혹은 내세를 묘사한 《단테의 신곡3부작》 등을 그러한 개념의 기원이 되는 서적으로 볼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