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사회생활을 오래 해보신 분들께 조언 구합니다.
저는 22살 남자이고, 아직 군대는 다녀오지 않았습니다.
미용학으로 대학을 다니다가 동기들이 나이값도 못하고 수준이 좀 낮은 것 같길래 군대 갔다와서 형, 오빠의 입장으로 바라보면 이해가 좀 되길 바라며 휴학 후 잠시 사회생활 해본 후 군대를 가려하다 늦어져 2년 정도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현 직장은 1년 조금 넘게 다닌 옷가게인데요. 20대부터 50대까지 직원들 나이도 다양하고 수도 많습니다.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며, 일이란걸 배웠던 저는 학창시절 알바하던 때부터 근무시간은 숨만 쉬어도 돈을 받는 시간이라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하고 받는 돈 만큼이 아니라 그 이상을 해야 한다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공과사는 구분해야 하니 직장내에서 반말이나 근무시간에 이뤄지는 친목등은 꿈도 꿀 수 없는 행동이었구요.
그게 제 나름의 줏대이자 가치관이었습니다.
다만, 여기서의 직장생활이 계속될 수록 내가 열심하고 열정을 불태워 더 일하는건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고. 모든 일은 근무시간 안에 끝내야 했으며, 변수로 인해 그러지 못하면 능력이 없는 사람이 되어야 했습니다. 선임들이 후임들한테 친하다는 이유로, 어리다는 이유로 반말하고 욕하는건 나이가 많은 선임이기에 당연히 합리화 되는 행동이었고, 그걸 이상하게 바라보는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갔습니다.
나이가 어리단 이유로, 제가 여러 일을 해보며 느꼈던 터득했던 것들과 서비스업을 전공으로 삼으며 배워왔던 전공지식들은 묵살되거나 무시되는게 일상이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도 저를 이쁘게 봐주시는 분들은 계셨습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정말 사랑해주셨어요.
이런 사회생활을 하며 든 궁금증은
내가 ‘사회생활‘이란걸 잘 못하는건지, 내가 줏대라 생각하고 고집 부렸던 것들이 유도리가 없는 사람의 표본이었던건지, 일 못하고 대충해도 아부 잘하고 장난 잘치고 웃기기만 한 사람이었다면 지금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지 입니다.
글이 조금 길었으나,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