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시기 인간관계 현명하게 잘하는법?
저는 제가 맘에 들거나 결이 비슷해보인다 싶으면 맘을 활짝 열고 친해지려고 하고 그게 아니어도 애초에 새로운 사람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아서 금방 친해지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따로 시시콜콜한 연락을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친했다가도 어느새보면 진짜 오래 몇년 된 친구들 아닌이상 서서히 멀어지고 남는게 없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서운해요 ㅠㅠ 저는 평소에는 인스타 스토리 답장해주거나 가끔 생각날때 1-2주에 한번? 아니면 좀 심하면 한달에 한번.. ( 제가 타지생활을 자주해서 친구들이 다 떨어져있어요..) 만날 목적으로 연락하는걸로도 관계 유지가 된 깊은 친구들뿐이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만난지 얼마 안된 친구들이란걸 생각을 못했던것 같아요 ㅠㅠ 근데 시시콜콜한 연락을 하는 스타일도 아니었고 어떻게 하는지도 무슨말을 해야하는지도 몰라요.... 급한거 아니면 답장도 느리게 하고.. ( 이래서 연애사업도 잘 안굴러가는것 같기도 하고..ㅋㅋ ㅠ) 제가 친하고 좋아하는 친구들만 따로 인스타 부계정을 파서 거기에 올리는 스토리로 제 일상보고를 대신했거든요 근데 최근에 타지에 가서 홀로 생활을 시작했는데 너무 외로워서 인간관계를 내가 지금까지 잘못하고 있었나 현타도 오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시콜콜한 연락하면 무슨얘기를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할얘기도 없고 그런 얘기는 한명이랑만 해도 족할것 같거든요 ㅠㅠ 다들 자기 삶 신경쓰기에도 벅차지 않나요..? ㅠㅠ 그냥 이게 제 성향이면 어느정도 노력은 하되 받아들이고 떠날사람은 떠나게 두고 남은 사람들이랑만 잘 지내면 될까요? ㅠㅠ 생각이 많네요.. 친구는 다 시절인연이라는데 외로우니까 인간관계에 집착하고 생각하느라 제 할것도 다 못하고 망쳐서 너무 속상해요 ㅠㅠ 진짜 소수의 찐친들에게만 잘 하고 나머지는 그냥 흘러가는 시절인연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ㅠㅠ 그리고 주변에 좀 보면 자기한테 이득이 될만한 사람들을 골라서 잘 사귀면서 이것저것뭔가 현명하게? 나쁘게 보면 머리 굴려서? 인간관계를 잘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ㅠㅠ 그런거 보면 저는 그렇지 못해서 그냥 호구처럼 돈만 쓰고 아무것도 남는거 없는 헛된 시간? 허송세월 보내는것 같고 ㅠ (물론 그 시간도 소중하고 애정 등 저도 좋은게 있으니까 손해라고 생각은 안하죠!) 근데 그 적절한 밸런스가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마다 자기가 친구라고 생각하는 기준이나 친구로서 느낄수 있는 연락의 빈도나 그런것들이 있을것 같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그걸 찐친들 외에는 모르니까 더 오해가 생겼던거 같아서 이젠 그냥 미리 이제라도 남은 사람들이나 새로운 사람들 만나면 나는 원래 연락 잘 안하는 타입이라고 얘기를 해주는게 맞는건지..ㅠㅠ 아니면 노오오오력이라도 해서 시시콜콜한 연락을 이어가는 연습을 해야할지.. 저는 생각해보니까 연락이 와도 할말이 없을때쯤 제가 연락을 마무리하는 습관이 있었더라구요.. 그니까 연락오는 사람이 점점 없어졌던것 같아요 ㅠㅠ(사람 습관이 바뀌는게 쉽지 않잖아요..근데 전 지금 취준생이라 이런거까지 하면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서 그냥 취준 끝나고 그렇게 하면 될것 같기두 하고..) 그리고 제가 한창 활발했던 시기에는 sns도 열심히 하고 연락도 먼저 잘 했는데 한번 힘든 시기를 겪고 혼자 외로운 시기를 겪어서 가만히 있어보니까 그렇게 내가 먼저 매달렸던 관계들도 제가 먼저 안하니까 안부연락이나 시시콜콜한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이렇게 인간관계가 정리되는 시기가 있는건가요.. 너무너무 서운하고 내 대인관계 능력 부족인가 싶고 어디부터 뜯어고쳐야되나 그냥 받아들여야되나 고민이 많네요 .. 지금도 제가 애정하고 매달리던 친구가 한명 있는데 그 친구한테 연락하고 만나자고 하고싶어도 항상 제가 먼저 연락했었고 힘들때 제 sns 눈팅만하고 연락이 한번도 없으니까 너무너무 서운해서 그냥 이대로 냅둬보면 연락이 올지 싶어요..
힘들기 전에 같이 살던 친구는 막 여러 사람이랑 시시콜콜한 연락이나 전화,영통을 시도때도 없이 계속 매일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 새로운 친구들이랑도 빠르고 완전 깊게 진짜 친구처럼 지내는것 같아서 더 제 인간관계 스킬이 문제인건가 싶어요 ㅠㅠ엠비티아이도 외향인줄 알았는데 이런거 보면 완전 내향인것 같아요 ㅠㅠ
또 취직하면 인간관계가 바뀔수 있으니 너무 연연하지 말아야되나 싶기도 하고 ㅠㅠ 조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