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은 선조의 왕권을 찬탈하려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선조는 왕권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 느꼈을 가능성은 큽니다.
이순신은 해전에서 연전연승하여 백성들로부터 압도적 신뢰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선조는 전쟁이 일어나자 마자 파천하는 등 백성들의 원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국왕권이 약해진 상황에서 이순신은 왕에게 매우 불안 요소가 된 것입니다. 게다가 선조는 카도를 요격하라고 명령했지만 전력 부족을 이유로 출정하는 것으로 항명으로 해석했으며, 원균의 모함으로 이순신 장군은 의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화 협상기 왕권은 더욱 위기에 몰렸으나 이순신의 명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선조는 전장의 현실보다는 왕권의 절대성을 우선했던 것입니다 이순신이 전략적으로 출정을 보류한 것이 옳다고 하더라도 선조에게는 명력불북으로 여긴 것입니다.
즉, 이순신은 왕권을 노린 반역자는 아니었지만, 선조에게는 왕권을 위협할 수 있는 ‘영웅 장수’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