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의료진이 권유하는 것은 일반적인 팔다리 말초 혈관 대신, 팔이나 목의 굵은 혈관을 통해 심장 근처까지 관을 넣어두는 중심정맥 카테터 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는 단순히 주사 놓기 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령이며 현재 신체 컨디션이 좋지 못한 경우 혈관이 수축하고 약해져서 혈관 유지가 쉽지 않습니다. 매번 혈관 주입로 확보를 위해 바늘에 찔리는 통증을 겪을 수 밖에 없는데, 카테터를 심으면 한 번의 시술로 퇴원할 때까지 매번 바늘로 찌르는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를 위해 안정적인 약물의 투여가 가능해지며, 특히 강하거나 고농도의 약이 얇은 말초 혈관에 들어가면 혈관통이 심하거나 혈관이 파열되어 약물이 살로 스며드는 위험이 있는데, 카테터 삽입을 통해 중심정맥에 직접 주입 시 이러한 위험성을 줄일 수 있으며, 생체 징후 유지를 위해 갑자기 다량의 수액을 빠른 시간 내 주입이 필요한 경우, 안정적인 경로의 확보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용적인 부분 때문에 고민이 된다면 향후 예상되는 치료 기간을 고려해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예상 입원 기간이 1주일 이상 길어질 것 같다면 비용이 들더라도 카테터 시술을 하시는 편이 모친께서 겪으시는 육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며, 치료 약물이 끊김 없이 정확하게 들어갈 수 있어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