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검버섯은 저승꽃이라고 하던데 검버섯의 원인이 노화인가요? 자외선인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 얼굴에 검버섯이 많이 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나이가 들어서 피부가 노화가 되면 검버섯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건가요? 아니면 자외선을 많이 노출되어도 검버섯이 생길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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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버섯은 의학적으로 지루각화증(seborrheic keratosis)과, 흔히 혼용되는 일광흑자(solar lentigo)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나이 들어 생기는 검은 반점”이라는 표현이 두 질환을 모두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병태생리는 서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지루각화증은 표피 각질세포의 증식성 병변으로, 명확한 단일 원인보다는 연령 증가와 유전적 소인이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피부의 노화 과정과 연관되어 발생 빈도가 증가하며, 자외선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반면 일광흑자는 자외선에 의한 만성적인 광노화(photoaging)가 핵심 원인입니다.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멜라닌 생성이 증가하고, 그 결과 얼굴이나 손등과 같이 노출 부위에 갈색 또는 흑색 반점이 형성됩니다.

    임상적으로 고령에서 보이는 “검버섯”의 상당수는 두 기전이 혼재되어 나타납니다. 즉, 기본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재생 및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여기에 장기간 축적된 자외선 손상이 더해지면서 병변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노화와 자외선은 서로 배타적인 원인이 아니라, 각각 독립적으로 작용하면서 동시에 병변 발생을 촉진하는 요소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정리하면, 나이가 들수록 생기는 경향은 분명하지만, 특히 얼굴과 손등에 생기는 경우에는 평생 누적된 자외선 노출이 중요한 기여 인자입니다. 실제 예방 측면에서는 자외선 차단이 가장 확실한 개입 방법으로 권고됩니다.

    참고로 Fitzpatrick dermatology, Andrews’ Diseases of the Skin, 그리고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가이드라인에서도 일광흑자는 자외선과의 연관성이 명확한 병변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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