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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달물질은 무극성과 극성으로 나뉘나요?

신경전달물질은 무극성과 극성으로 나뉘나요?

신경전달물질이 극성과 무극성으로 나뉜다는 블로그를 보게 되었는데, 그 글 이외에는 신경전달물질이 극성인지 무극성인지로 나누는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은 극성과 무극성 분자로 나뉘는게 맞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경전달물질을 극성 분자냐, 무극성 분자냐로 분류하는 방식은 정식 생화학, 신경과학 분야에서 쓰는 표준 분류가 아닙니다.

    신경전달물질은 일반적으로 화학적 구조 기반으로 아미노산 계열: 글루탐산, GABA, 글라이신 / 아민 계열: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 펩타이드 계열: 엔케팔린, 서브스턴스 P / 가스형: NO(일산화질소) / 지질형: 엔도카나비노이드으로 나뉩니다.

    다만 신경전달물질 대부분은 ‘극성’ 분자입니다 대부분의 신경전달물질은 수용체에 결합해야 하고, 시냅스에서 물에 잘 녹아야 하는데요 시냅스는 수성 환경이므로, 신경전달물질은 대체로 극성을 가져야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세틸콜린은 하전된 콜린기 포함 하기 때문에 극성이 강하며 도파민, 세로토닌은 여러 하이드록실기/아민기를 포함하여 극성을 나타냅니다. 즉, 신경전달물질 중 무극성 분자는 거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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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전달물질을 극성 또는 무극성 분자로 명확하게 분류하는 일반적인 방식은 아닙니다. 분자 자체의 화학적 구조에 따라 극성 혹은 무극성 특성을 가질 수는 있지만, 신경전달물질은 보통 아민류, 아미노산류, 펩타이드류 등 그들의 화학적 구조와 작용 기전에 따라 분류되며, 이 분류 내에서도 수용성(극성)이거나 지용성(무극성)인 특성을 부분적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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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신경전달물질을 극성, 무극성 기준으로 공식 분류하지는 않고

    실제로는 화학적인 기원으로 나누는것이 정식 체계입니다.

    다만 지질성 분자인 엔도칸나비노이드는 비교적 비극성이라서 막을 쉽게

    확산하고, 글루탐산 GABA, 세로토닌처럼 이온성, 극성 분자는 수용성이라서

    시냅스 소포 저장 수용체 결합 방식이 뚜렷해서 블로그에서 임의로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려 신경전달물질을 극성 또는 무극성으로 직접 분류하는 것은 일반적인 학술 분류는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분자는 화학적 구조에 따라 극성이나 무극성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개별 신경전달물질은 이에 따라 분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류로 보자면 대부분의 주된 신경전달물질은 극성 분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물질들은 물에 잘 녹기는 하지만, 지질로 된 세포막을 스스로 통과하지 못해 세포 외 유출을 통해 분비됩니다. 그렇다보니 분자의 극성 여부는 세포막 투과성과 수용체 결합 방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로그에서 본 내용은 신경전달물질의 화학적 특성에 기반한 분류라고 할 수 있으며, 작용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경우라면 나름 효율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