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22개월 아기 변 상태 질문합니다. 선생님 도와주세요 ㅠㅠ

성별

여성

나이대

영유아

안녕하세요. 22개월 여아 키우고 있습니다.

3일 전까지 돌발진(5열 고열 후 발진 3일 후 정상으로 돌아옴)으로 해열제와 항생제를 계속 먹였는데요.

열꽃이 내려가자마자 아침부터 이런느낌의 똥을 계속 싸고 있습니다.

하루에 3-4번이면 돌발진때문에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을 텐데, 이런상태의 변을 하루에 10번정도(똥없이 콧물같은것만 싸기도 함) 쌉니다.

정상이 아닌것 같아서 소아과 가서 수액도 하나 맞았구요, 지사제도 처방을 받긴 했습니다.

아침부터는 흰죽만 먹이고 있구요.

이게 설사가 맞는걸까요? 똥꼬 찔러서하는 검사로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는 미검출 되었고, 염증검사에서 염증수치는 정상이었고 백혈구수치가 11700정도(선생님께서 이정도면 정상범주라고 하셨어요.)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특징적으로 똥냄새가 으잌똥냄새다 하는 그런 구수한 똥냄새가 아니라, 되게 코를 찌르는듯한 비린내가 나요.

마치 썩은 생선냄새같은게 심하게 납니다.

열은 전혀 없고, 컨디션도 좋습니다. 수액 맞은 후 물도 적당히 먹는 것 같고, 탈수 올까봐 마시는 수액도 조금씩 먹이고 있어요.

소아과선생님께서는 이렇다 저렇다 확실한 말씀은 안해주시고 약처방 해줄게요라고만 하셔서 답답해서 여쭤봅니다.

(대변검사는 의뢰 해 놓았는데 검사결과가 몇일 걸린다고 하셨어요...ㅠㅠ)

  • 1번 째 사진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22개월 아이가 돌발진 이후 잦은 변 횟수와 생선 비린내 같은 독특한 냄새 때문에 마음 고생이 정말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고열을 겪고 항생제를 복용하는 과정에서 장내 유익균의 균형이 깨지며 발생하는 항생제 관련 설사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항생제는 몸속의 나쁜 균뿐만 아니라 장 건강을 지키는 유익한 균까지 함께 사멸시키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장내 환경이 무너져 소화 능력이 떨어지면서 설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코를 찌르는 듯한 비린내는 장내에서 소화되지 못한 단백질이나 지방 성분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인해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이니 너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미 로타나 노로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염증 수치도 정상 범위라면, 아이의 상태가 세균성 장염처럼 급박하게 치료가 필요한 중증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처럼 흰죽 위주로 식단을 관리하며 경구 수액으로 탈수를 방지하는 노력은 매우 적절한 대처입니다. 다만 잦은 설사로 인해 항문 주변이 짓무르기 쉬우니 기저귀를 자주 확인하고 씻어준 뒤 충분히 말려주며 보호 연고를 꼼꼼히 발라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료진이 명확한 확답을 드리지 못한 것은 대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장내 상태를 신중하게 지켜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먹이면서 아이의 수분 보충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돌봐주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현재 열이 없고 아이의 컨디션이 좋다는 점은 회복 과정에 있다는 가장 긍정적인 신호이니 지금처럼 침착하게 대응하시면 곧 아이의 변 상태도 점차 정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만약 아이가 처지거나 소변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탈수 징후가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의 곁을 지켜주세요.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고열이 있었고 현재 점액변을 보이고 있어 급성 장염에 합당한 소견입니다.

    현재 발열이 호전되었고 아이의 전신 상태가 양호하다면 대변 양상은 시간이

    지나면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염의 경우 대변 양상의 정상화는 다른 증상에

    비해 뒤늦게 나타나는데 장염으로 인해 손상된 소장과 대장 점막이 완전히 호전되는데

    1-2주 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아이가 잘 먹고 잘 논다면 일시적인 소화 불량일 가능성이 높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최근 새로운 음식이나 과일을 많이 먹었는지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설사가 계속 잦아지거나 열이 나고 아이가 평소보다 처진다면 꼭 진료를 받아보셔야 해요.

    수분을 충분히 챙겨주시고 기저귀 발진이 생기지 않도록 엉덩이를 잘 말려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