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도 다가온다네요.
전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저희 어머니의 일화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갓 태어난 지 얼마 안됐을 때 오래된 집 단칸방에 사셨었답니다.
그 집에 바퀴벌레가 얼마나 많은지 약을 쳐도 좀처럼 없어지질 않더랍니다.
근데 문제는 갓난 아기인 제가 누워 있는 곳으로 바퀴벌레가 그렇게도 많이 기어 오르더랍니다.
제 얼굴이고 몸이고 타고 오르는데 정말 짜증이 나시더랍니다.
그래서 제 근처로 바퀴 안 오게 하려고 별짓을 다해보시느라 힘드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론 바퀴벌레가 사람에게 다가온다고 봅니다.
다만 활동 중인 사람에게 온다기 보단 얌전히 자고 있는 사이에 몸에 기어오를 수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바퀴때문에 고생이신 것 같은데 맥스포겔이란 바퀴약 사서 곳곳에 발라보세요.
저희 집은 그 약 덕을 많이 봤어요.
전집 주인이 얼마나 더럽던지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더라고요.
바퀴벌레를 너무너무 제가 싫어하는 탓에 그거 없애느라 이약저약 다 사서 뿌리고 붙이고 발라도 봤는데 맥스포겔이 최고였습니다.
같이 파는 작은 플라스틱 캡에 약을 짜서 곳곳에 두면 되는데 그게 부족해서 방 모서리 틈에 살포시 바르고(색이 누래서 안보이는 곳에만 바르세요) 장판 들고 바닥에도 바르고 싱크대 밑에 덮개도 열어서 짜놓고 다 했더니 지금은 바퀴벌레 못 본지 오래되었네요.
생각난 김에 약 교체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