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연애 7년, 동거1년, 식장 잡은 상태에서 파혼
7년을 만났습니다. 물론 중간에 한번 저의 변심으로 인해 헤어졌던적 있지만 잘 해결하고 재회해서 동거한지는 1년이 조금 넘었구요
동거 1-2년 후 결혼 하자 라는 생각과 얘기로 먼 지방까지 모든걸 버려두고 내려왔습니다.. 물론 연애때 제가 이루고싶어하는 사회적 인정과 성공으로 인해 많은 상처를 줬지만 함께 살면서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중에 두달 전쯤 저희 집안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빠르게 올려야할 상황이 생겼어요. 당시 너무 슬퍼서 혼자 울고 이 슬픔을 남친과 나누지도 못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누군가에게 슬픔을 나누는게 익숙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결혼준비중 식준비 과정에서 시부모님과 마찰이 생기고 다툼이 이어가던중 남자친구가 결혼을 못하겠다고 더이상 널 사랑하지 않는거같다며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저는 이 사람을 아직 사랑하고 집에 파혼 얘기를 전할 자신이 없어서 설득했습니다. 며칠동안 고민하던 남자친구는 널 사랑하는게 맞는거같다 다시 잘해보자 하더니 이틀 뒤에 이건 사랑이 아니라 연민의 감정인거같다며 이제 정말 못하겠다 하더라구요.. 그동안 자기 자신을 속이고있었던거 같다면서요.. 이제 더이상 잡기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너무 미안하고 못하겠어서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이제 정리하려합니다... 어느덧 긴 연애로 나이는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앞으로 마주해야하는 이별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저처럼 결혼 준비중 남자친구의 변심으로 인해 파혼하신분 계신가요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해결해야하는 문제도 당장 눈앞에 너무 많고 이걸 해결하기에 제가 당장 너무 슬프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현재 심적으로 많이 힘드신 상황이라
뭐라고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7년을 연애하고 2년을 동거 했는데
사랑하지 않는것 같다는 남자친구의
말이 너무 무책임하게 들리고
화가 나는데
이런 사람과 평생 반려자가 안된걸
다행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결혼 괴정에서 시부모와 마찰이
있었더라도 남자친구가 중재를 해주고
질문자님편이 되어 주어었야 했는데
질문자님은 남자친구의 어떤 부분이
좋아 사랑하게 되었는지 의문입니다.
현재가 막막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이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있듯이
시간이 많은 부분을 치유해주기도
하는만큼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
보시고 주변을 빠르게 정리하시기를
조언 드립니다.
부디 이 시간을 잘 헤쳐 나가시고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오셔서
일이든 운동이든 무언가에 푹 빠져
시간의 치유를 받으시기 바라며
앞으로 더 좋은 인연을 만나시기를
응원합니다.
정말 마음이 무너지는 상황입니다. 우선 자책하지 마세요. 그의 결정은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일기나 메모로 지금 느끼는 감정을 표현해보세요.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 상담사에게 말하며 감정을 공유해 보세요. 계약, 준비물 등 당장 처리해야 할 것들을 목록화해 단계별로 해결하고 마음이 안정될떄까지 억지로 회복하려 하지 않고 충분히 울고 쉬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시간과 일상의 작은 회복으로 다시 평정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