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 단계에서는 회사 쪽을 먼저 노려보는 게 더 마음이 편할 것 같아요.
33살이라고 해서 늦었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는데, 게임 일러스트 쪽은 생각보다 "실력" 말고도 실무 경험이 중요하거든요. 회사에 들어가면 작업 속도, 피드백 받는 방법, 팀 작업 방식 같은 걸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데, 이게 나중에 프리랜서로 나와도 큰 자산이 돼요.
반대로 집에서 원화가나 표지 일러스트를 하는 건 겉으로 보기엔 자유로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림 그리는 시간보다 외주 구하기, 클라이언트 대응, 수정 요청 처리 같은 일이 꽤 많습니다. 처음부터 고정 거래처를 확보하기도 쉽지 않고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회사 경험 → 프리랜서"
는 많이 봤는데
"프리랜서 → 안정적인 프리랜서"
는 생각보다 쉽지 않게 봤어요.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이미 SNS 팔로워가 많거나, 웹소설 표지 의뢰가 꾸준히 들어오거나, 포트폴리오가 현업 수준이라면 처음부터 프리랜서로 가는 것도 가능해요.
근데 지금 질문하시는 걸 보면 아직 진로를 결정하는 단계 같아서요. 그 시기라면 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나중에 선택지를 넓히는 게 더 안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