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남성과 다르게 여성에서는 FDA에서 승인받은 경구탈모치료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미녹시딜(미녹시딜, 마이녹실, 나녹시딜 등)과 알파트라디올(엘크라넬)의 국소 도포를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이들의 치료효과는 6개월 가량 꾸준히 사용하여야 하며 쉐딩현상이라고 부르는 휴지기 탈모를 거쳐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그 효과는 1년 쯤 사용하였을 때 최대가 되며, 이후에는 그렇다할 효과의 증가는 볼 수 없습니다. 또한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3~4개월 내 원래대로 돌아오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탈모형태상 모발이식이 큰 이득이 없는 상태라면 국소도포제의 사용이 유일한 방법으로 사료되며, 꾸준한 사용밖에 해결책이 없습니다. 이외 영양제, 샴푸 등을 이용하여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모발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탈모의 치료법이 되지는 못합니다. 미녹시딜의 꾸준한 사용을 먼저 권유드리며 6개월~1년 가량 사용하였음에도 효과가 없다면 엘크라넬로의 교체를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동물의 경우는 모발의 연주기성이 있어 털갈이를 하지만 사람의 경우는 그렇지 않고 모낭의 생애주기에 따라 생장기-퇴행기-휴지기를 거쳐 모발이 빠지고 새로 나고를 반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