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조와 치타가 그렇게 빠른 이유는 몸의 생체역학적 구조가 달리기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치타는 시속 12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데, 척추가 활처럼 유연하게 굽혀졌다 펴지며 다리의 도약력을 극대화하여 빠르게 달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걸음 동안 네 발이 공중에 모두 떠 있는 순간이 두 번 발생하여 보폭이 최대 7m에 달합니다.
또한 밖으로 노출된 발톱이 스파이크 역할을 하여 미끄러짐 없이 지면을 딛고 나아갑니다.
하지만, 폭발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체온이 급상승해 30초 이상 고속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타조는 시속 70km로 달리는 것이 가능한데, 힘줄이 고무줄처럼 에너지를 흡수했다 튕겨내어 에너지를 50% 이상 절약할 수 있어 오래 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타조는 허벅지에 근육이 집중되어 있고 아랫다리가 가벼워 다리를 젓는 데 힘이 들지 않으며, 발가락이 단 2개뿐이라 땅과의 마찰력을 최소화하고 추진력을 올립니다.
또한 앞서도 말씀드리렸지만, 지치지 않는 탄성 힘줄 덕분에 시속 70km의 속도를 20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