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색다른콜리160
적지 않은 돈이 물렷음에도 차라리 물타게 확 내려왓으면 싶은 심리는 무엇일까여?
주식이랑 코인에여 적지 않은 돈이 물렷는데여,
사실 코인은 버려도 상관없는데여, 주식은 적지 않게 물렷어도 그냥 팍 내려왓으면 싶어지는 생각이 들거든여,
남은 여유자본이 많지 않으면서도 그런 생각이 드는데 (거의80프로 물림)
지금 물타기해도 큰 수익 벌기 힘들거 같고. 그냥 확 크게 떨어져버려서 밑에서 줍줍하고 싶다는 생각만드는데
왜 여유자본이 크지 않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까여?
경제전문가의 답변을 통해 지금 투자 심리를 이해하고시퍼여?
7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박성훈 경제전문가입니다.
제가 아는 한도에서 간단히 말씀드려볼게요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심리입니다! 단순한 욕심이 아니라 심리학적으로 이미 많이 잃었으니 차라리 바닥까지 내려오면 그때 제대로 모아서 한방에 복구하고 싶다 이건 결코 이상한 생각이 아니라, 투자자라면 누구나 겪는 아주 자연스러운 심리입니다.
# 다른 건 차치하고 심리학적 이유를 설명해 드릴게요
1. 확정 손실 회피 심리: 지금 팔면 손실이 확정되니까
- 지금 상태는 아직 손실이 아니다, 그냥 마이너스일 뿐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계신 거예요. 팔지 않는 한 손실은 잠정적 상태입니다.
- 하지만 확 내려오면 그제야 이제 바닥이다 라고 인정하고, 거기서 새로 사면 새로운 시작 처럼 느껴집니다. 기존의 아픈 기억과 분리되는 거죠.
- 즉 애매하게 흔들리느니 차라리 확 떨어져서 마음이라면 편해지고 싶다는 심리입니다.
2. 한방 복구에 대한 기대감: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보고 싶어서
- 이미 많이 물렸으니, 지금 조금 사봤자 평단만 조금 낮출 뿐 큰 수익으로 돌리기 어렵다는 걸 본능적으로 아는 겁니다.
- 그래서 차라리 더 떨어지면, 남은 돈으로 그때 많이 사서 조금만 올라도 전체가 복구되는 마법을 기대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 적은 여유자본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고 싶은 합리적인 무의식의 계산이에요.
3. 후회 최소화 심리: 바닥에서 못 산 것이 제일 아까울까 봐
- 만약 지금 상태에서 그냥 올라가버리면? 아, 그때 조금이라도 더 살 걸 하고 후회할 것 같은 겁니다.
- 반면 확 떨어지고 나서 거기서 사면, 나는 바닥에서 샀다는 자부심도 생기고, 나중에 올랐을 때 후회가 전혀 없습니다.
- 가장 비싼 것은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4. 고통의 단순화: 차라리 한 번에 끝났으면 하는 마음
- 지금처럼 계속 흔들리면 매일매일 마음이 아픕니다. 파란색 보고, 마음 졸이고, 뉴스 볼 때마다 심란하고...
- 차라리 팍 떨어지면? 아픔은 한 번 크지만, 그 다음부터는 이제 바닥이니까 하고 마음 편히 기다릴 수 있습니다.
- 계속되는 불확실성보다 확정된 바닥이 심리적으로 훨씬 편안한 것입니다.
# 심리에 숨겨진 위험
- 확 내려오면 사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더 내려가고 또 내려가면? 바닥이 아님을 깨닫고 더 사지 못하고 결국 비싼 곳에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바닥 줍줍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입니다. 전문가도 거의 못 맞춥니다.
# 대응방법
- 남은 여유자본을 3~4등분해서 매달 일정 금액씩 사는 것이 가장 심리적으로도 안정적이고 장기 수익도 좋습니다.
- 꼭 최저점에서 사려기보다는 적당히 싼 가격에 사서 오래 기다리는 것이 진짜 승리하는 방법입니다.
- 이미 80% 물리셨다면, 그 종목 자체가 망하지 않았다면 시간이 해결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분히 대응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610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김명주 경제전문가입니다.
이는 손실회피와 기존점 효과가 결합된 것으로서, 이미 큰 손실을 본 상황에서는 어정쩡한 반등보다 차라리 더 크게 떨어져 낮은 가격에 물타기를 해 평균단가를 낮추는 것이 새로운 기회처럼 느껴져 위험을 감수하려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
이건 매몰비용 회피와 통제감 욕구가 겹친 심리입니다. 이미 80% 물린 손실은 현재로서는 되돌릴 수 없는데, 인간 뇌는 이 무력한 상황을 못 견뎌서 차라리 더 떨어지면 저가매수로 만회하겠다는 능동적 시나리오를 만들어 심리적 통제감을 되찾으려 합니다. 여유자본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현재 손실을 인정하기보다 미래의 한 방 만회 서사에 기대는 것이 감정적으로 덜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다만 실제 여유자금 없이 줍줍은 현실화되기 어려운 희망사고에 가까워, 지금은 물타기 계획보다 손실을 감당 가능한 선에서 정리하는 냉정한 판단이 더 필요한 시점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예, 충분히 현재 물려 있는 투자 종목이 있다면
차라리 물타는 수준까지 내려오기를 바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그런 것을 희망하면 물타기 보다
지금 손절하고 그렇게 내려가면 다시 들어가는 것이 더 나을 수 있긴 합니다.
안녕하세요. 색다른콜리님.
이런 생각은 투자에서 꽤 흔하게 나타나는 심리입니다. 핵심은 손실을 확정하기 싫고, 차라리 더 크게 떨어진 뒤 싸게 추가매수해서 평단을 낮추고 싶다는 본전 심리입니다.
손실이 커질수록 사람은 오히려 위험을 더 감수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미 많이 잃었다는 생각 때문에 추가 하락 자체보다 다시 회복할 기회를 더 크게 보게 되는 것입니다.
또 처음 매수가격이 머릿속 기준점으로 남는 것도 영향을 줍니다. 현재 기업가치보다 내 평단이 얼마인지가 더 중요하게 느껴지면서, 크게 떨어지면 물타기로 평단을 낮출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해집니다.
문제는 여유자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심리에 따라 추가매수를 하면 한 종목에 위험이 더 집중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많이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저평가된 것도 아닙니다.
물타기를 고민할 때는 한 가지 질문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이 종목을 처음 본다고 해도 현재 가격에서 새로 살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평단을 낮추고 싶은 마음 때문에 매수하려는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지금의 심리는 손실회피, 본전 욕구, 평단에 대한 집착, 다시 상황을 통제하고 싶은 마음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추가매수보다 먼저 전체 자산에서 해당 종목의 비중이 너무 커지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희망합니다.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이미 자산의 대부분이 물려있어서 현재의 높은 평단가대로는 소액의 추가 매수만으로 손실을 만회하기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차라리 시장이 완전히 망가져서 주가가 바닥을 치는 상황을 상상해야만 지금의 답답함과 무기력감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용준 경제전문가입니다.
주식의 경우, 보통은 기대감 때문에 매매하시는 분들이 맞습니다. 일종의 맹목적인 믿음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이 무섭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가치 있는 기업을 꾸준히 오래도록 가지고 가는 것과 맹목적으로 원하는 주식이 하락했다고 추격매수하는 것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사이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걸 보통 잘못된 믿음이라고도 합니다.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사이비를 믿지 않았지만, 잘못된 믿음으로 깊게 빠지는 것처럼, 막연하게 물타기를 하다가 물리는 일반 투자자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