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상어는 왜 그렇게 느린 신진대사로 수백 년을 살 수 있나요?

그린란드상어가 척추동물 중 가장 오래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배우는데, 차가운 심해 환경과 느린 신진대사가 이런 장수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린란드상어가 400년 가까이 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차가운 서식 환경, 극단적으로 느린 신진대사, 그리고 뛰어난 세포 관리 시스템 덕분입니다.

    그린란드 상어가 서식하는 북극 심해의 차가운 수온은 체내 모든 생화학 반응을 극도로 늦추게 되고, 상어가 변온동물이라 체온 유지에 에너지를 쓰지 않고 서식 수온에 적응해 살아갑니다.

    그래서 최저 수준의 신진대사로 산소 소비가 적어 세포와 DNA를 파괴하는 활성산소 발생도 매우 적고, 움직임도 헤엄치는 속도가 시속 1.2km 수준으로, 지구에서 가장 느린 물고기 중 하나일 정도입니다.

    게다가 나이가 들어도 체내 효소 활성이 저하되지 않고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대사가 느린 와중에도 세포 손상을 정확하게 고치는 유전적 시스템을 가지고 있죠.

    다만, 1년에 겨우 0.5~1cm 정도만 자랄 만큼 생애 주기 전체가 느리게 흘러 장수의 이유가 되지만, 동시에 암컷은 약 150세가 되어서야 성적으로 성숙해 첫 짝짓기를 시작할 수 있어 번식에는 불리한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린란드상어는 차가운 바다 환경 속에서 느린 신진대사에, 발생한 손상을 완벽히 수리해 나가는 방식으로 수백 년의 수명을 가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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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그린란드 상어는 차가운 심해에서 살아 체온과 신진대사가 매우 낮고 성장속도도 느립니다. 이런 환경은 에너지 소비와 세포 손상을 줄여 장수에 유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수백 년 장수는 대사뿐 아니라 유전,생리적 적응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