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을 앞두고 천공 위험이나 수면 여부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으나 정기 검진을 통해 암이나 선종을 조기에 발견하는 '득'이 드물게 발생하는 합병증의 '실'보다 훨씬 큽니다.
진단 목적의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 중 천공이 발생할 확률은 약 0.01%~0.1%(1,000명~10,000명 중 1명꼴)로 극히 드문 수치입니다.
천공 위험은 단순 진단 내시경보다 크기가 큰 용종을 떼어내거나 치료를 병행할 때 다소 높아지지만, 이 역시 숙련된 전문의가 시행하면 안전하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몸을 많이 움직여 비수면을 권유받으셨던 기억 때문에 이번 수면 내시경이 망설여지실 수 있지만 대장내시경은 굴곡이 많고 공기를 주입하며 진행하기 때문에 비수면으로 버티기가 위내시경보다 훨씬 고통스럽고 어려울 수 있으며, 통증 때문에 환자가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움직이면 의료진이 정확하고 안전하게 시술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수면 내시경(진정 내시경)은 환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므로, 안전한 모니터링 장비가 갖추어진 병원이라면 만 32세의 젊고 건강한 연령대에서 수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고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대개의 경우 '선종'이라는 양성 용종이 시간이 지나 암으로 발전하는 단계를 거칩니다. 대장내시경은 암을 조기에 발견할 뿐만 아니라,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을 미리 제거하여 암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검진을 미루거나 회피하다가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의학적으로 훨씬 위험합니다.
발생 확률이 0.1% 미만인 드문 합병증을 지나치게 두려워하여 검사를 포기하기보다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얻는 예방 효과와 안전성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작년에 얼리텍 검사를 하셨더라도, 직접 대장 내부를 들여다보며 용종을 떼어낼 수 있는 내시경 검사만이 주는 확실한 장점이 있습니다.
30대이시고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다면, 숙련된 전문의가 있는 검진센터에서 안전하게 수면 대장내시경을 받으시는 것이 천공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검사를 준비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