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아침마다 얼굴이나 입술을 핥는 것은 보호자를 깨우거나 관심을 받으려는 행동일 가능성이 큽니다. 배가 고프거나 산책·배변 시간이 되었거나, 예전에 핥았을 때 보호자가 반응해 준 경험 때문에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손으로 얼굴을 가렸을 때 긁는 것은 비켜줘, 나 봐줘라는 요구 행동에 가깝지만, 얼굴에 상처가 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입술이나 얼굴을 핥게 두는 것은 위생상 권장되지는 않으며, 특히 입, 눈 주변, 상처가 있는 부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바로 반응하기보다 앉기, 기다리기 같은 행동을 시킨 뒤 밥이나 산책으로 연결해 주면 습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갑자기 집착적으로 핥거나 불안 행동이 심해졌다면 스트레스나 건강 문제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