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장 세척을 해도 고춧가루가 남아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몸에 해로운 성분인가? 하고 걱정이 되실 것 같은데요, 고춧가루가 건강에 나쁜 식품인 것은 아니랍니다.
병원에서 이를 피하라고 있는 이유는 영양적인 독성이 아닌 순전히 고춧가루의 물리적인 특성 때문입니다. 고춧가루 껍질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어서 대장의 끈적한 점막에 착 달라붙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한 장 세척액을 마셔도 미세한 입자가 장벽에 그대로 남아있곤 합니다.
이렇게 남은 고춧가루는 내시경 카메라 렌즈를 가리거나, 의사가 용종(폴립)이나 출혈로 오인하게 만들어서 정확한 진단을 방해하게 됩니다.
평소에 소화되지 않고 배출되는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해서 고춧가루속 캡사이신 성분은 항산화와 대사 촉진에 도움을 주는 이러운 영양소입니다
정밀한 의학 검사를 할 때만 잠깐 방해꾼이 되는 격이며, 평소에 적당량 섭취하는 고춧가루는 몸에 해롭지는 않아서 걱정 없이 드셔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