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원숭이는 기온이 높은 환경에서는 적응이 불가능한지요?

히말라야 원숭이는 3000미터의 고산지대에서도 살고

저온에서도 상당히 잘 견딘다고 하던데

이미 환경에 적응을 한 상태라

기온이 높은 환경으로 바뀌게 되면

서식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나요?

히말라야 원숭이는 저온에서만 생존이 가능한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히말라야원숭이가 추운 환경에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이 종은 원숭이 가운데서도 환경 적응 범위가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히말라야원숭이는 이름 때문에 마치 고산지대에만 사는 동물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해수면 부근부터 3,000m 이상의 고도까지, 열대림과 건조 지역, 온대림,농경지, 도시 주변 등 매우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됩니다. 중국과 인도 등지에서는 겨울에 영하로 내려가는 지역뿐 아니라 상당히 더운 지역에서도 살아갑니다. 특히 같은 종 안에서도 추위와 더위에 대한 적응이 상당히 유연한데요, 실제로 붉은털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5℃, 25℃, 35℃ 환경에 각각 적응시킨 개체들의 체온조절 반응이 달라지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즉, 이 원숭이는 특정 온도에 고정된 동물이 아니라 주변 온도에 따라 생리적으로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추운 환경에서는 몸에서 열을 만들어 내고 열 손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반대로 더워지면 피부 혈류를 증가시키고 땀과 호흡을 통한 증발로 열을 방출합니다. 붉은털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40℃에 노출되었을 때 땀과 호흡을 통한 증발성 열 방출이 증가했습니다. 다만 온도가 높으면서 습도까지 높아지면 문제가 커집니다. 공기가 습하면 땀이 잘 증발하지 않기 때문에 몸에서 열을 내보내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실제 실험에서는 40℃에서 습도가 높은 조건에서 체온이 계속 상승하는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즉 붉은털원숭이는 상당히 넓은 온도 범위를 견딜 수 있는 종입니다. 인도에서는 지역에 따라 연중 기온이 약 -4℃에서 48℃까지 변화하는 곳에서도 살아가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다만 히말라야 지역의 개체들은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 더 시원한 높은 고도로 이동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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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히말라야 원숭이처럼 고산지대에 적응한 원숭이도 저온에서만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도와 계절에 따라 비교적 따뜻한 지역에서도 생활할 수 있지만 두꺼운 털과 추위에 적응한 생리 때문에 지나치게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 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늘이나 물을 찾고 활동시간을 바꾸는 행동으로 어느 정도 대응하지만 급격한 기온 상승은 서식 범위를 제한 할 수 있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히말라야 원숭이, 즉 붉은털원숭이는 기온이 높은 환경에서도 적응하고 생존이 가능합니다.

    사실 이름때문에 고산지대에서만 살 수 있는 동물로 오해받기 쉽지만, 실제로는 영장류 중 서식 범위가 가장 넓은 종입니다. 해발 3,000m의 추운 고산지대뿐만 아니라 여름 기온이 40도를 넘는 인도의 열대 평원에서도 살 수 있고, 아프가니스탄의 건조한 사막부터 동남아시아의 습한 열대우림, 심지어 도심 지역까지 다양한 환경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처럼 더운 날씨에는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물에서 수영을 하며 체온을 조절합니다.

    결국 히말라야 원숭이는 특정 기후나 먹이에만 의존하지 않는 뛰어난 잡식성과 적응력을 지닌 대표적인 일반종입니다.

    따라서 기온이 높은 환경에서도, 서식이 가능하며, 온도 변화에 나름 매우 강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