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닭은 날지 못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인간에 의해 가축화되면서 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린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이 고기를 많이 얻기 위해 가슴과 다리 살이 찌도록 품종을 개량하면서, 날개 크기에 비해 몸이 너무 무거워졌습니다. 즉, 날개 면적 대비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비행이 가능한 한계치를 넘어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양력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닭의 가슴살은 순간적인 힘을 내는 백색근으로 이루어져 있어, 몇 초만 날갯짓을 해도 금방 지치고 젖산이 쌓이게 됩니다. 사실 이런 구조를 가진 이유는 원래 닭의 조상은 숲 바닥에서 먹이를 찾던 새였기 때문인데, 위험할 때 나무 위로 잠시 대피하는 것 외에는 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닭은 날개가 있어도 신체적 한계와 진화적 환경 때문에 날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잠깐의 점프 수준의 비행만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