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굴땡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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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던해진걸까요, 지쳐버린걸까요 …

요즘 들어 무언가에 온전히 몰입하거나 뜨겁게 열정을 불태웠던 게 언제였나 싶어 문득 쓸쓸해질 때가 있습니다. 나이를 먹고 사회 경험이 쌓이면서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유연해진 걸 수도 있겠지만, 다르게 보면 그만큼 무던해지고 무감각해진 것 같기도 해요.

예전에는 작은 일에도 쉽게 설레고, 잘해내고 싶어서 밤을 새워도 피곤한 줄 몰랐던 기억이 선명한데 말이죠. 지금은 어떤 일을 마주해도 '어차피 다 지나가는 일이다', '적당히 흘러가는 대로 두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냉소적으로 방어벽부터 치게 됩니다. 상처받거나 지치기 싫어서 스스로 열정의 온도를 낮춰버린 느낌이랄까요.

마음 한구석이 텅 빈 것 같은 이 슴슴하고 무기력한 감정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대로 나이 들어가는 과정인 걸까요, 아니면 잠시 에너지가 고갈되어 쉬어가라는 신호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제가 보기에는 핑굴땡굴님께서 번아웃이 오신 것도 있는 것 같지만 나이가 들면서 조금 열정이 식은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20대 시절만큼 열정적으로 살 수는 없지 않을까요? 체력적으로도 흥미로운 것도 20대와는 다를 것인걸요...그래서 가끔은 나 자신만을 위한 휴가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에 푹 쉬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상처받은 마음과 지친 몸을 회복하기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