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굴땡굴
- 연애·결혼고민상담Q. 설레진 않지만 조건 맞는 소개팅 고민 들어주세요 ㅜㅜ ..얼마 전에 소개팅을 했는데, 상대방 조건도 정말 괜찮고 성격도 모난 데 없이 서글서글하시더라고요. 대화도 끊김 없이 잘 통했고, 저를 배려해 주는 게 눈에 보여서 참 고마웠어요.근데 문제는… 집에 돌아왔는데 마음이 전혀 안 설레네요.머리로는 '이 사람 정말 놓치면 아깝다, 두세 번은 더 만나봐야 안다' 싶거든요? 근데 가슴이 전혀 안 뛰니까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게 맞나 싶고, 연락하는 것도 약간 숙제처럼 느껴져요.단순히 제가 첫눈에 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그냥 제 인연이 아니라서 끌림이 없는 걸까요? 나이 먹을수록 사람 만나는 게 왜 이렇게 계산적이고 어려워지는지 모르겠어요.저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한 번 더 만나보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여기서 정리하는 게 예의일까요? 누군가 조언 좀 해주세요.
- 기타 고민상담고민상담Q. 무기력함과 번아웃 극복하는 방법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요즘 들어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글을 남겨봅니다.언제부터인가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게 맞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남들은 다 자기 길을 찾아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 같은데, 저만 제자리에 멈춰 서서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하고 싶은 일도 딱히 없고, 예전에는 즐거웠던 취미 생활마저 이제는 귀찮게만 느껴져요.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에너지가 많이 들어서 자꾸만 혼자 숨게 되네요.이런 무기력한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아 답답합니다. 저처럼 지독한 번아웃이나 정체기를 겪으셨던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작은 조언이라도 좋으니 한마디씩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기타 고민상담고민상담Q. 무던해진걸까요, 지쳐버린걸까요 …요즘 들어 무언가에 온전히 몰입하거나 뜨겁게 열정을 불태웠던 게 언제였나 싶어 문득 쓸쓸해질 때가 있습니다. 나이를 먹고 사회 경험이 쌓이면서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유연해진 걸 수도 있겠지만, 다르게 보면 그만큼 무던해지고 무감각해진 것 같기도 해요.예전에는 작은 일에도 쉽게 설레고, 잘해내고 싶어서 밤을 새워도 피곤한 줄 몰랐던 기억이 선명한데 말이죠. 지금은 어떤 일을 마주해도 '어차피 다 지나가는 일이다', '적당히 흘러가는 대로 두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냉소적으로 방어벽부터 치게 됩니다. 상처받거나 지치기 싫어서 스스로 열정의 온도를 낮춰버린 느낌이랄까요.마음 한구석이 텅 빈 것 같은 이 슴슴하고 무기력한 감정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대로 나이 들어가는 과정인 걸까요, 아니면 잠시 에너지가 고갈되어 쉬어가라는 신호일까요...
- 주식·가상화폐경제Q. 주식 넘 어렵네요.. 고민 많은 밤이네요..ㅜㅜ최근 주식 시장을 보면서 '내가 지금 맞게 가고 있는 건가' 하는 회의감이 부쩍 자주 듭니다나름대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PER, PBR, PSR 같은 밸류에이션 지표까지 꼼꼼히 계산해가며 가치 있는 종목을 고르려고 노력하거든요 성장률도 따져보고 나만의 기준을 세워서 이성적으로 매매하려고 하는데, 정작 시장은 제 생각과 전혀 다르게 흘러갈 때가 많더라고요내가 공들여 분석한 우량주나 가치주는 지루하게 쩔어있는데, 아무런 펀더멘탈도 없이 소문과 유행만으로 급등하는 테마주들을 보고 있으면 허탈한 마음을 감추기가 어렵습니다 "나 혼자 기회비용 날리며 바보짓 하고 있나" 싶어 조급해지기도 하고, 순간적인 유혹에 흔들리는 제 자신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네요돈을 벌어서 경제적 여유를 찾으려고 시작한 재테크인데, 어느새 매일 시세창만 붙잡고 감정을 소모하며 일상의 평온함까지 갉아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수치와 지표를 믿고 묵묵히 버텨내는 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유연하게 시장의 흐름에 올라타야 하는 걸까요? 내 판단에 대한 확신이 흐려지면서 마음만 자꾸 조급해지는 밤입니다
- 기타 고민상담고민상담Q. 매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니.. 고민이 많습니다최근 들어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뭐였지?' 하는 생각이 부쩍 자주 들어요회사를 다니고 돈을 벌면서 분명 학생 때보다 쓸 수 있는 여유는 많아졌는데, 정작 내 마음의 여유는 하나도 없는 느낌이에요 매일 아침 알람 소리에 겨우 인어나서 출근하고, 모니터 마주하면서 정신없이 이 일 저 일 쳐내다 보면 어느새 퇴근 시간이 되더라고요집에 오면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없어서 침대에 누워 유튜브나 숏폼 좀 넘겨보다가, "아, 오늘도 한 게 없네" 하면서 쫓기듯 잠드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예전에는 새로운 음악을 찾아 듣거나, 주말에 훌쩍 어디로 떠나거나, 사소한 취미 하나에도 밤을 새울 만큼 열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것만 같아요분명 남들 다 하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이고 특별히 나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마음 한구석이 텅 빈 것처럼 허무한 이 기분은 뭘까요? 제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게 맞는지, 다들 이렇게 무뎌진 채로 살아가는 건지 문득 궁금해지는 밤입니다
- 회사 생활고민상담Q. 31살, 꿈 찾아 퇴사했다가 인생 꼬인 것 같아 잠이 안 옵니다방송 프로덕션 쪽에서 5년 정도 일하다가 진짜 제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서 대책 없이 사표 던졌습니다처음 한두 달은 공모전도 준비하고 의욕 넘쳤는데 계속 낙방하니까 지금은 그냥 무기력한 백수 그 자체네요나이는 차오르고 경력 공백은 길어지는데 다시 예전처럼 야근 지옥인 곳으로 돌아가려니 끔찍하고 그렇다고 새로 시작할 용기도 안 납니다친구들은 벌써 팀장 달고 자리 잡아가는데 저 혼자만 시대를 역행하는 기분이라 매일 밤마다 자괴감 들고 미칠 것 같아요
- 기타 고민상담고민상담Q. 30대 되니까 친구 관계가 다 부질없게 느껴져요.20대 때는 돈 없어도 밤새 술 마시고 고민 나누던 친구들이 많았는데, 30대 초반이 되니 다들 각자 살기 바쁘네요. 단톡방은 여전히 가끔 울리지만 정작 주말에 "번개 할 사람?" 하면 다들 유부남/유부녀라, 혹은 피곤하다는 이유로 조용합니다. 나이 먹을수록 인간관계가 좁아진다더니 진짜 실감해요. 결국 인생은 혼자라지만 가끔 주말에 사무치게 외로울 때가 있네요. 다들 친구들 얼마나 자주 만나시나요?
- 연애·결혼고민상담Q. 31살 여자, 연애 세포는 죽었고 주변은 다 결혼하네요.올해 들어 주말마다 결혼식장 투어 다니느라 축의금만 거덜 나고 있네요.정작 저는 마지막 연애가 2년 전이고, 이제는 누군가를 새로 만나서 알아가고 밀당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피곤해요. 소개팅을 받아도 조건부터 따지게 되니 재미가 없고... 결혼이 필수는 아니라 생각했는데, 막상 친구들이 하나둘 가정을 꾸리고 대화 주제가 '남편, 육아'로 바뀌니까 혼자 고립되는 기분이 듭니다. 저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 회사 생활고민상담Q. 32살, 지금 이직 타이밍 놓치면 평생 여기 고여있어야 할까요?안녕하세요. 중소기업에서 3년째 대리로 일하고 있는 32살 직장인입니다.연봉도 제자리걸음이고 회사 비전도 안 보여서 이직을 결하고는 있는데, 막상 채용공고를 보니 제 경력으로 비벼볼 만한 곳이 마땅치 않네요. 30대 초반이면 아직 중고신입이나 대리급으로 점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은데, 나이만 먹고 이 무경력에 가까운 경력으로 시장에 나갔다가 낙동강 오리알 될까 봐 두렵습니다. 그냥 버티는 게 답일까요, 아니면 눈 낮춰서라도 당장 탈출해야 할까요?
- 기타 심리상담심리상담Q. 요즘 문득문득 인생에 대해 현타 오는데 다들 이러고 사냐...그냥 요즘 들어 부쩍 이런 생각이 많이 나서 익명의 힘을 빌려 글 좀 써봐.매일 아침에 겨우 눈 떠서 출근(또는 등교)하고, 시키는 일 하고, 사람 치이고, 집 오면 녹초 돼서 유튜브 좀 보다가 자고... 이 짓을 무한 반복하고 있거든?근데 문득 밤에 누웠는데 갑자기 현타가 쎄게 오더라.'내가 지금 뭘 위해서 이렇게 아등바등 살고 있지?' 싶은 생각.돈을 엄청나게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죽고 못 살 만큼 하고 싶은 대단한 꿈이 있는 것도 아냐. 그냥 남들 사니까 나도 휩쓸려서 꾸역꾸역 살아내는 느낌?주변 친구들 보면 다들 앞가림 잘하고, 재테크니 커리어니 하면서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나만 제자리걸음 하면서 껍데기만 굴러가는 기분이야. 인생이라는 게 원래 이렇게 허무하고 별거 없는 건가 싶기도 하고...내가 배가 불러서 이런 쓸데없는 고민을 사서 하는 건지, 아니면 다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는 나처럼 이런 생각 한 번씩 하면서 사는 건지 궁금하네.나이 먹을수록 삶이 더 선명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왜 이렇게 흐릿하고 막막하기만 하냐. 다들 이럴 때 어떻게 멘탈 잡고 살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아야 편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