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요즘 문득문득 인생에 대해 현타 오는데 다들 이러고 사냐...
그냥 요즘 들어 부쩍 이런 생각이 많이 나서 익명의 힘을 빌려 글 좀 써봐.
매일 아침에 겨우 눈 떠서 출근(또는 등교)하고, 시키는 일 하고, 사람 치이고, 집 오면 녹초 돼서 유튜브 좀 보다가 자고... 이 짓을 무한 반복하고 있거든?
근데 문득 밤에 누웠는데 갑자기 현타가 쎄게 오더라.
'내가 지금 뭘 위해서 이렇게 아등바등 살고 있지?' 싶은 생각.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죽고 못 살 만큼 하고 싶은 대단한 꿈이 있는 것도 아냐. 그냥 남들 사니까 나도 휩쓸려서 꾸역꾸역 살아내는 느낌?
주변 친구들 보면 다들 앞가림 잘하고, 재테크니 커리어니 하면서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나만 제자리걸음 하면서 껍데기만 굴러가는 기분이야. 인생이라는 게 원래 이렇게 허무하고 별거 없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배가 불러서 이런 쓸데없는 고민을 사서 하는 건지, 아니면 다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는 나처럼 이런 생각 한 번씩 하면서 사는 건지 궁금하네.
나이 먹을수록 삶이 더 선명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왜 이렇게 흐릿하고 막막하기만 하냐. 다들 이럴 때 어떻게 멘탈 잡고 살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아야 편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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