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면 팔 안쪽에 경계가 불규칙한 붉은 반점들이 넓게 퍼져 있으며, 말씀하신 것처럼 "몸에 열이 오를 때 한 번씩 올라왔다가 가라앉는" 양상이라면 만성 유발성 두드러기, 특히 콜린성 두드러기나 열에 의해 유발되는 두드러기 가능성을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천식이 있는 분은 알레르기 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비교적 흔하기 때문에 이러한 두드러기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사진만으로 확진할 수는 없으며, 혈관염이나 접촉피부염 등 다른 질환과의 감별도 필요합니다.
피부과에서 약을 복용했는데도 호전이 없다면 내과보다는 알레르기내과 또는 대학병원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두드러기는 원인 평가와 항히스타민제 용량 조절이 중요한데, 일반적인 용량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진료지침에 따라 용량을 증량하거나 다른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임의로 약을 바꾸기보다는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몸이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뜨거운 샤워, 사우나, 격한 운동, 음주, 스트레스 등 증상을 유발하는 상황을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언제, 얼마나 지속되는지와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지 기록해 두면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입술이나 혀가 붓거나, 목이 조이는 느낌이 들거나, 숨이 차거나 쌕쌕거림이 심해지거나, 어지럽고 혈압이 떨어지는 느낌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천식이 있는 분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사진과 증상을 종합하면 일시적인 두드러기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지만, 피부과 치료에도 반복된다면 알레르기내과에서 원인 평가와 약물 조절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