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인간이 항상 합리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이 다양한 심리적 편향과 사회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비합리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유행에 휩쓸려 구매하는 ‘편승 효과’와 고가 제품을 구매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려는 ‘베블런 효과’가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러한 비합리적 소비 심리를 마케팅 전략에 적극 활용합니다. 편승 효과를 이용해 신상품이나 트렌디한 제품을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해 한정판, 유행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하며, 소비자들이 ‘남들도 사니까 나도 사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감을 느끼게 만들어 충동 구매를 유도하죠. 베블런 효과와 관련해서는 프리미엄 이미지, 고급 브랜드 포지셔닝, 희소성 강조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단순한 필요 충족이 아닌 사회적 지위 표시 수단으로 인식하게 하여 고가 제품 구매를 유도합니다. 또한, 고가의 한정판이나 특별 에디션을 선보여 ‘소유의 특별함’을 강조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