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리 전 갈색 혈흔은 대개 오래된 피가 천천히 섞여 나오면서 산소와 닿아 갈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경구 피임약, 특히 사후 피임약은 호르몬을 급격히 흔들어 배란과 자궁내막 주기를 몇 달간 불규칙하게 만들 수 있고, 이때 생리 전 소량의 갈색 출혈이나 점상 출혈이 흔히 나타날 수 있어요. 복용 후 3~6개월까지는 몸이 적응하며 이런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2월 이후 계속 불순이 있고 지난달부터 생리 전 갈색 혈흔이 반복된다면 단순 적응 반응만은 아닐 수 있어요.
자궁내막용종, 자궁근종, 자궁경부염, 자궁경부 폴립, 호르몬 불균형, 갑상선 이상, 스트레스나 체중 변화도 원인이 될 수 있고, 임신 초기 출혈이나 감염이 원인일 가능성도 배제해야 해요. 특히 냄새가 심하거나 가려움, 통증, 발열, 생리량 급변, 어지럼증이 동반되면 빨리 진료를 받는 게 좋아요.
우선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소변 임신 테스트를 해보시고, 산부인과에서 초음파와 자궁경부 검사, 필요하면 혈액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세요. 갈색 혈흔 자체가 곧 큰 병을 뜻하는 건 아니지만 반복되면 원인을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증상 기록을 해두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