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일부 나무 종류는 가지를 꺾어서 심으면 그대로 뿌리내리고 싹이 나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가지삽목이라고 합니다. 가지삽목이 가능한 이유는 나뭇가지에 있는 휴면 상태의 휴면아가 자극을 받아 발아하기 때문입니다. 나무 가지에는 미분화 세포가 있어 적절한 환경이 마련되면 뿌리와 싹이 자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활착률이 높은 상록활엽수나 일부 낙엽교목에서 이런 현상이 잘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무궁화, 벚나무, 포도나무 등이 가지삽목으로 번식이 가능한 대표적인 나무입니다. 적절한 토양 환경과 온도, 습도가 주어지면 나뭇가지에서 뿌리가 나와 새로운 개체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