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로 심해진 족저근막염으로 힘듭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고지혈증

복용중인 약

크레스토정

처음에 오른발 새끼발가락 옆이 쑤시는 통증으로 시작해서 왼발뒤꿈치가 아프고 퉁퉁 붙더니 아침에 일어날때 극심한 통증과함께 종아리도 저려서 잠자기 힘들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침 첫발을 디딜 때 뒤꿈치가 찢어질 듯 아픈 증상은 족저근막염과 잘 맞습니다. 폐경기 이후에는 체중 변화, 근육량 감소, 발바닥 지방패드 감소, 힘줄·근막 탄성 저하가 겹치면서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 통증이 더 잘 생기고 오래갈 수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발이 퉁퉁 붓고, 종아리 저림 때문에 잠을 못 잘 정도라면 단순 족저근막염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발뒤꿈치 통증은 족저근막염 외에도 피로골절, 아킬레스건염, 발목터널증후군, 허리 신경 눌림, 염증성 관절질환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 오른쪽 새끼발가락 옆 통증이 있었다면 보행이 틀어지면서 반대쪽 발에 부담이 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진료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가 적절합니다. 단순 진찰만으로 끝내기보다 발 X선, 필요 시 초음파로 족저근막 두께, 아킬레스건, 피로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아리 저림이 뚜렷하면 허리나 말초신경 문제도 같이 봐야 합니다.

    집에서는 맨발 보행을 피하고, 쿠션 있는 운동화나 실내 슬리퍼를 계속 신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전 침대에서 발가락을 몸쪽으로 당겨 발바닥을 30초씩 여러 번 늘린 뒤 첫발을 디디세요. 종아리 스트레칭도 같이 해야 합니다. 통증 부위는 얼린 물병을 발바닥으로 5분에서 10분 굴려주면 도움이 됩니다.

    밤에 통증이 심하고 아침 통증이 극심하면 야간 보조기, 맞춤 깔창,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진통소염제는 위장, 신장, 혈압 상태에 따라 조심해야 하므로 오래 드시기보다는 진료 후 처방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통증을 빨리 줄일 수 있지만 반복하면 족저근막 파열이나 지방패드 위축 위험이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발이나 종아리가 한쪽만 심하게 붓고 뜨겁거나, 빨갛게 변하거나, 종아리를 누르면 심하게 아프거나, 숨참·가슴통증이 있으면 혈전 문제도 배제해야 하므로 응급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족저근막염 가능성이 높지만 부종과 저림이 동반되어 있으므로, 가까운 시일 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재평가받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