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물건을 좀 손상시켰는데 찍힌걸까요

저희 교회 동역분께 교회 책자를 빌렸습니다.

충청도 출신 남자분이시고 30대 이신 것같은데요.

알고 지낸지는 4달정도 됐고요. 나름 친한..? 사이 입니다. 아무래도 저희 학생 담당이셔서요.

그런데 제 구역원이 과제를 이수해야되는데, 책자가 필요해서 동역분께 책자를 빌렸어요

근데 제 구역원이 찹쌀떡을 먹다가 그 가루를 책자에 흘린거에요. 근데 거기서 제가 손으로 조심히 털었어야 했는데 물티슈로 조금 닦았더니.. 말려들어간 거에요 좀.. 눅눅해졌다고 해야할까요..

딱 한 장이긴 하지만 그 한장만 유독 튀어나와있어요

그래서 교사님이 이실직고 해라 라고 하셔서

갔더니 왜요~? 무슨 일이에요 라고 하시길래

🥹 이런 표정으로 웃는 얼굴로 난처하게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이랬어 찹쌀떡 얘기하면서 그랬더니

괜찮아요 찹쌀떡을 묻힌 것도 아닌데 말리면 되죠

라고 하셨어 근데 이걸 엄마한테 집가서 말하니까

엄청난 실례라고 나같으면 너무 싫어서 다음부터 안 빌려줄것같다 넌 찍혔다 라고 하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한거에요 진짜 너무너무 불편한 느낌이여서 남동생한테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어떨것 같냐고 하니까

어느정도 찍힌 건 맞는데 그래도 말리면 되지 라고 생각할 것같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래도 저 일이 있고나서 동역분이 저한테 말을 두세번 걸긴 하셨었어요

흠 만약 진짜 찍힌거라면 대처방법도 알려주세요

이 일을 잊으셨으면 좋겠지만.. 그 책자가 성경공부하는데에 중요한 책자이기도 해서요.. ㅎㅎ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다른 곳에서 만난 사이도 아니고 교회에서 만난 사이 라면 더 마음이 너그러운 분 일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사소한 문제 일수 있는데 너무 심각 하게 받아 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누구나 실수는 할수 있으니까요. 정 마음이 걸리면 커피 기프트 콘 같은 간단한 선물 이라도 하나 보내 드리세요. 훨씬 기분이 나아 지실 거에요.

  • 안녕ㅇ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내ㅊ추럴한꿀벌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상대방이 괜찮다고 하셨고 말도 먼저 걸어주셨잖아요.

    찍힌 건 절대 아니에요.

    마음이 계속 쓰이시면 소소한 디저트나 음료를 선물해 보세요~

    그러면 불편한 마음도 금방 풀릴 거예요.

    짧은 글이지만 답변이 마음에 드셨길 바래요

    고맙습니다~

  • 찍혔다 절대 아니고, 상대방이 쿨하게 넘겨준 상황이야.

    당사자가 직접 말리면 되지 라고 웃으며 넘어갔고 그 일 이후에도 먼저 말을 걸었다면 이미 머릿속에서 털어냈을 가능성이 높아.

    30대 충청도 분들의 특유의 여유도 한몫했을 거고

    ​그래도 마음이 계속 찝찝하다면...

    ​간단한 음료나 간식 챙기기

    다음 주에 마주칠 때 커피나 음료수 하나 슥 내밀면서

    "저번 주에 책자 일 정말 죄송했어요. 이거 마시고 마음 푸셔요!" 하고 가볍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털어내기

    ​책 반듯하게 펴서 돌려주기

    종이가 울었다면 두꺼운 책 사이에 끼워두어 최대한 펴고

    "제가 최대한 펴보려고 했는데 종이가 살짝 울었네요..

    정말 죄송해요!" 하고 건네기

    ​넌 이미 사과도 했고 상대방도 배려해 줬으니

    너무 땅 파고 들어가지 마.

    시원한 음료수 하나 손에 쥐여드리면 묵은 체증이 내려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