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자궁근종으로 인해서 생리가 줄다가 다시 늘고 있는데, 피임약을 먹으면 부작용은 없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48
기저질환
비만/당뇨/자궁근종
이번달에 생리할 예정인데 저번 달에 생리량이 늘었더라구요. 원래 2일이면 끝나는데 3일 이상 가고 양도 많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근종의 영향인 거 같은데, 생리양이 늘면 수술 말고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피임약 처방을 받아야 하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자궁근종으로 인해 생리량이 늘어나는 경우는 흔하며, 피임약(호르몬 치료)은 수술 없이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경구 피임약은 호르몬 균형을 조절하여 생리량을 줄이고, 주기적인 출혈을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다만, 나이(48세)와 함께 기저질환으로 비만, 당뇨가 있으시다면 피임약 복용 전에는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혈압, 혈전 위험, 혈당 조절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피임약은 혈전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생리양이 많아지는 것이 반복되면 빈혈 위험도 생길 수 있고, 근종이 점차 커질 수도 있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 외에도 미레나(자궁 내 삽입 장치), GnRH 유사체 주사, 초음파 고강도 치료(HIFU) 같은 비수술적 치료 옵션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마지막 선택지이고, 현재는 증상이 조절 가능한 수준이라면 내과적 치료를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생리양이 많아질 경우, 산부인과에 방문해 자궁초음파와 함께 치료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