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을때가 되면 맘변한다. 하잖아요 ~ 일리있나요

약간 심각해요 ...

사람이 죽을때가 되면 진짜 맘이 변하나요

그럴까요 ??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혹시 , 경험해 보신분 계신지

궁금하네요 🤕🥲🥹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마음이 변한다는 말은 그만큼 사람이 변하는 게 힘들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갑자기 어딘가 심각하게 아프게 되면 삶에 대한 자세나 생각이 조금은 바뀔 것 같긴 합니다. 제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 주변에 맞춰져 있던 제 인생이 저를 위주로 생각하게 될 것 같고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할 것 같거든요.

  • 가족을 잃어본사람으로 무엇을 의미하시는지 제가 정확하게 캐치를 못했지만 일반젃으로 사전에 알아차리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죽음이 가까워지면 마음이 반드시 변한다”는 것은 일반화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임상적으로 보면 일정한 경향은 관찰됩니다.

    완화의료나 호스피스 영역에서 보면, 말기 환자에서 심리 변화는 비교적 흔합니다. 대표적으로 불안과 공포가 증가하거나, 반대로 체념과 수용 단계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개인 성격, 질환 경과, 통증 정도, 가족 관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쿠블러-로스의 죽음 수용 단계 모델에서 말하는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같은 단계가 참고가 되지만, 실제로는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고 개인차가 매우 큽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의학적 상태에 따른 변화”입니다. 말기에는 전신 상태 악화, 통증, 수면장애, 저산소증, 대사 이상 등이 동반되면서 의식 변화나 섬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평소와 다른 말이나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를 단순히 ‘마음이 변했다’고 해석하기보다는 생리적 변화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반대로 일부 환자는 오히려 생각이 정리되고, 가족과의 관계를 정리하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변한다”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진다”는 표현이 더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