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면 눈가 주변에 1밀리미터 안팎의 작고 납작한 갈색 점들이 여러 개 분포해 있는 양상입니다. 20대 여성에서 눈가 양측에 이런 형태로 생기는 병변으로 가장 흔한 것은 한관종(syringoma)과 비립종(milia), 그리고 편평사마귀(verruca plana)입니다.
한관종은 땀샘 도관이 양성으로 증식한 것으로, 눈 아래와 옆 특히 양측 대칭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피부색에서 연한 갈색을 띠며 표면이 매끄럽습니다. 비립종은 각질이 피부 내에 작은 낭종 형태로 갇힌 것으로, 흰색에서 노란빛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감염에 의해 생기며 약간 편평하게 돌출된 형태로 번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진만으로 정확한 구분은 어렵지만, 양측 눈가에 대칭적으로 분포하는 점은 한관종 가능성을 높게 보게 합니다. 한관종은 건강에 해롭지 않은 양성 병변이지만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으며, 미용적으로 신경 쓰이신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나 전기소작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당장 긴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병변이 빠르게 늘어나거나 크기가 커지거나 색이 변한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직접 진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