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신 사례와 결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나 완전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 사례의 경우에는 '내가 몰랐다면 얘기하지 않았을텐데.. 모르는 게 더 좋았겠다'라는 의미인데 이것은 알았다고 하더라도 얘기하지 않았다면 저런 문제가 없었겠죠. 말씀하신 사례는 알고 모르고의 문제라기보다는 말하는 행동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말은 내가 어떤 사실을 알게 됨으로써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를 의미하는데요. 그런 사례의 대표적인 예로는 다른 사람의 비밀을 알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 비밀을 알게 됨으로써 남에게 얘기를 할지 말지를 고민하게 되고, 신경쓰게 되죠. 차라리 그 비밀을 몰랐다면 그런 고민도 할 필요 없고 예전과 같은 편안한 삶을 살았을지 모르는데 말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다룬 영화들이 몇 개 있습니다. 좀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명작이므로 한번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대표적으로는 '매트릭스', '슬라이딩 도어즈',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등을 보시면 '모르는 게 약'이 될 수 있는 상황과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모르는 게 약'일 수도 있지만, 진실을 알고서 행하는 것은 무척 큰 용기가 필요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모르고 있으면 변화가 없지만, 아는 것만으로도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순간의 고난이 두려워 '알기'를 포기하기보다는 '모르는 게 약이지만,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 게 낫다'라고 생각하며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