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특히 메토트렉세이트(MTX)는 구역질과 구토를 일으키는 상당히 흔한 부작용입니다. 45일간 복용하면서 용량을 늘린 직후에 증상이 악화된 거라면 약물 독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MTX는 용량 의존적으로 위장관 부작용을 일으키는데, 특히 4알까지 늘린 용량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12일 전부터 심해졌고 며칠 경과했는데도 계속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MTX 부작용은 약물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줄리면 수 이틀 내에 호전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지금 상황에서 확인해야 할 게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현재 복용 중인 다른 약물들입니다. 심부전이 있으신데 어떤 약들을 쓰고 계신지, 최근에 추가되거나 용량이 바뀐 게 있는지 중요합니다. 심부전 약들 중 일부도 위장관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MTX와의 상호작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신기능입니다. MTX는 신장으로 배설되는데 신기능이 저하되면 독성이 증강됩니다. 특히 심부전이 있으면 신혈류가 감소할 수 있으니 최근 신기능 검사(크레아티닌, 사구체여과율)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엽산(folic acid) 보충입니다. MTX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보통 주 1회 MTX 투약 다음 날부터 엽산을 병용하는데, 이게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위내시경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토가 지속되면 위염이나 위궤양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더 급하게 할 일은 현재 복용 중인 모든 약의 용량과 투약 방식을 다시 정리해서 류마티스 담당 의사와 심부전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는 겁니다. 심부전이 있는 상황에서 심한 구토로 인한 탈수도 심부전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MTX를 계속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용량 조정, 투약 방식 변경(주사 형태로 바꾸기), 또는 다른 생물학적 약제로의 전환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