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아리따운안경곰70
해양생물들도 철마다 이동하는 생물들이 있는지요?
새들은 철마다 이동을 하며 자신에게 적합한 환경을 찾아서 살아가는 경우들도 있는데
해양생물들 역시 철마다 이동을 하여 서식지가 변경되는 생물들이 있는지요?
만약 있다면 여름철에만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생물들도 있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해양생물 중에서도 고래, 고등어, 오징어, 바다거북 등 수많은 종이 계절에 따른 수온 변화와 먹이 추적, 번식을 위해 철마다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며, 특히 우리나라 해역에는 여름철 대만난류와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으로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고래상어, 쥐가리비상어, 붉은바다거북, 만타가오리, 참치류와 같은 열대 및 아열대성 해양생물들이 먹이 활동과 서식을 위해 집중적으로 찾아옵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해양생물도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다의 수온과 먹이 변화에 따라 회유하는데, 대표적으로 고등어, 오징어, 멸치, 참치 등이 계절 이동을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여름철 따뜻한 바닷물을 따라 찾아오는 생물이 있으며, 제주와 남해에서는 열대성 어종도 관찰됩니다. 바다 생물에게도 계절은 먹이와 번식 환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해양생물도 수온과 먹이, 산란에 따라 수천 km를 이동하며 이를 '회유'라 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고래는 여름엔 차가운 극지방에서 먹이를 먹고, 겨울엔 따뜻한 적도 바다로 가서 새끼를 낳습니다.
또한 고등어나 오징어 등 난류성 어종도 봄과 여름엔 북상하고, 겨울엔 따뜻한 남쪽 바다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여름철에만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대표 생물이라면 참다랑어와 바다거북 등이 있습니다.
참다랑어(참치)는 겨울에는 남쪽 바다에 있다가 여름 수온이 오르면 동해와 남해로 북상합니다. 또 바다거북은 여름에 먹이인 해파리를 쫓아 제주 및 남해안까지 찾아옵니다.
그 외 만새기와 돗돔 같은 어류도 여름철 표층 수온이 상승하면 우리나라 연안으로 찾아와 먹이 활동을 하는 어류이죠.
다만, 최근엔 해수온 상승으로 여름철 북상했던 열대 어종들이 아예 정착하는 현상도 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리따운안경곰70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바다에 살고 있는 해양생물들도 철새처럼, 계절에 따라 바닷물의 온도(수온)와 먹이를 찾아 수천 킬로미터씩 서식지를 이동하는 계절성 이동 생물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답니다. 바다 역시 계절에 따라 수온과 난류, 한류의 흐름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양생물들은 자신에게 맞는 환경과 번식지, 풍부한 먹이터를 찾아 주기적으로 수역을 이동하며, 우리나라 연근해 역시 여름철 수온이 올라가면 남쪽 따뜻한 바다에서 찾아오는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거든요.
■ 해양생물들이 계절에 따라 서식지를 이동하는 주요 원인은..
해양생물들이 먼 바다를 건너 서식지를 바꾸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수온 변화와 번식 및 먹이 활동인데요. 물고기와 같은 어류는 체온 조절 능력이 없는 변온동물이 많기 때문에, 바닷물의 온도가 조금만 변해도 생리적 기능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활동하기 가장 적합한 적정 수온 범위를 따라 이동하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기 안전한 환경인 번식지와 먹이가 풍부하게 번성하는 풍요로운 수역이 계절마다 달라지므로, 이를 따라 이동하는 규칙적인 계절성 이동 패턴이 형성된답니다.
■ 우리나라 바다를 찾아오는 대표적인 여름철 계절 이동 생물들
여름철이 되어 우리나라 연근해의 수온이 상승하고 난류 세력이 강해지면 남쪽의 따뜻한 수역에 살던 다양한 수중 생물들이 우리나라 바다로 대거 북상하는데요.
첫째, 대형 어류인 멸치, 고등어, 삼치, 오징어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봄부터 여름 사이 난류를 타고 한반도 연안으로 이동하여 풍부한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며 번식 활동을 수행합니다.
둘째, 대표적인 대형 해양 파충류인 바다거북입니다.
붉은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은 따뜻한 대만이나 일본 남부 해역에 머물다가, 여름철 수온이 높아지는 6월에서 9월 사이에 먹이인 해파리와 모자반 등을 찾아 제주도 및 남해안, 동해안 연안까지 올라옵니다.
셋째, 대형 해양 포유류 및 열대성 어종인 고래상어와 노랑가오리, 참다랑어 등입니다.
여름철 남해와 동해안에는 온대 및 열대성 대형 포유류와 희귀 어종들이 난류 흐름을 타고 들어와 여름 한 철 동안 머물다 가곤 합니다.
■ 해양생물 이동 경로의 관측과 기후변화에 따른 변화
최근 해양학자들과 연구 기관들의 조사에 따르면, 해양생물의 계절별 이동 경로와 시기가 기후변화로 인해 변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요. 국립수산과학원 등의 장기 통계 및 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반도 주변 해역의 표층 수온이 상승하면서 여름철 따뜻한 바다에서 찾아오는 난류성 생물들의 북상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머무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여름철에만 잠시 관찰되던 방어, 참다랑어, 살오징어 같은 어종들의 이동 경로나 분포역이 넓어지고 있으며, 이는 해양 생태계의 먹이사슬과 수산 자원의 지도까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해양생물들도 적정 수온과 먹이, 번식지를 찾아 철마다 주기적으로 서식지를 이동하며, 우리나라에는 여름철이 되면 난류를 타고 고등어, 삼치, 바다거북, 고래상어 같은 다양한 난류성 해양생물들이 찾아와 한반도 바다를 터전으로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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