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가문배경이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고, 이는 양반의 자격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교양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집안뿐만 아니라 다른 집안의 족보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보학에 밝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보학은 당시 사회문화적인 환경 속에서 크게 발달했습니다. 툭히 조선 후기 사족들이 성리학적 지배 질서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가문을 내세우는 족보가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산업화 시대를 맞아 가문과 가족의 혈연적 유대감이 약화되고,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족보의 위상은 큰 의미가 없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