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수술은 정확이 어떤 수술인가요?
보통 아랫배가 아파서
가보니 맹장이 터져서 맹장 수술 했다 소리를 들은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 에서도 자주 나오구요.
헌데 이 맹장수술이란게 정확히 어떤 수술인가요?
대충 맹장이라하면
소장과 대장이 연결되는 부위라고 아는데요?
창자가 연결되는 부분인데
그걸 잘라내 버리면
그럼 그 부분 없이
소장과 대장을 연결한다는 수술인가요?
그리고 일반 창자인데
왜 터졌다는 말이 나오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흔히 맹장으로 부르는 충수 돌기는 소장의 회장이 끝나고 대장이 시작되는 부위에 커다란 주머니 모양으로 연결된 부위인 맹장의 끝에 약 10cm 크기의 연결된 구조물로 우측 하복부, 배꼽과 오른쪽 골반뼈가 튀어나온 사이에 위치하게 되며
이러한 충수 돌기에 염증이 생긴 것을 급성 충수염이라고 합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 충수 돌기가 터지며 복막으로 염증이 퍼져 복막염이 생길 수 있어 급성 충수염이 의심된다면 서둘러 외과 진료와 수술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맹장 수술, 정확히는 충수절제술(appendectomy)은 충수염(appendicitis)이라는 질환의 치료를 위한 수술입니다. 충수염은 맹장에 붙어있는 충수돌기(appendix)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심한 경우 충수돌기가 터져서 복강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맹장은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부분에 위치한 주머니 모양의 구조이며, 그 끝부분에 충수돌기가 붙어있습니다. 충수돌기는 작은 지름의 주머니 모양 구조로, 그 기능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기능에 일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충수돌기 내부가 막히거나 감염되면 염증이 발생하고, 이를 충수염이라고 합니다. 충수염이 진행되면 충수돌기가 붓고, 농양이 형성되며, 결국에는 터질 수 있습니다. 터지게 되면 복강 내로 염증 물질이 퍼져서 복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충수절제술은 이러한 염증이 발생한 충수돌기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수술은 대개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개복수술(open surgery)과 복강경 수술(laparoscopic surgery)입니다. 개복수술은 하복부의 오른쪽에 절개를 통해 직접 충수돌기를 제거하는 방법이며, 복강경 수술은 작은 절개를 여러 개 내고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삽입하여 충수돌기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복강경 수술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지만, 상황에 따라 개복수술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충수절제술에서 제거되는 것은 충수돌기 부분이며,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맹장 자체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충수돌기를 제거해도 소장과 대장의 연결 부분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소장과 대장을 별도로 다시 연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