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은 유전되기도 하는 건가요?!
엄마가 생리통이 심한 경우, 딸도 생리통을 심하게 할수도 있는건지요! 아니면 체질에 따라서 달라질수도 있는건가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거나!
안녕하세요. 배병제 의사입니다.
생리통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증상입니다. 어머니의 생리통이 심했던 경우 딸도 비슷한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자궁 수축과 관련된 유전자, 통증에 대한 민감도, 호르몬 대사 속도가 어머니와 딸 사이에 유사할 수 있어서 생리통이 가족력처럼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체형, 운동 습관, 스트레스, 식습관 등의 생활 환경에 따라서 생리통의 양상이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하복부 통증이 심한 반면 어떤 경우에는 두통이나 허리 통증, 메스꺼움과 같은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유전적 소인은 분명 존재하나 환경적 요인에 따라 생리통의 유무나 정도는 달라질 수 있고, 심지어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가능하겠습니다.
생리통이 심한 것은 주로 체질적인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유전에 의한 영향도 없지는 않겠지만 유전이 생리통이 심한 것의 원인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애초에 생리통이 개개인마다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것 자체가 아직까지 명확하게 그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생리통은 유전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반드시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엄마가 생리통이 심했다면 딸도 생리통이 심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지만, 이는 단순히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호르몬 균형, 스트레스, 식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또한, 생리통의 양상도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랫배에 심한 경련을 느끼는 반면, 어떤 사람은 허리 통증, 두통, 메스꺼움 등으로 나타나기도 하죠. 이는 개인의 호르몬 변화, 자궁의 구조, 근육과 신경의 민감도 등에 의해 차이가 날 수 있어요
만약 생리통이 매우 심하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단순한 체질 문제가 아니라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골반염 등의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통이 심할 경우 따뜻한 찜질, 규칙적인 운동, 진통제나 호르몬 치료 등의 방법으로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