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문근융해증이 재발한거같은데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반 년 전에 운동을 하다가 횡문근 융해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업무 때문에 무거운 서류가방을 들고 3~4시간 돌아다녀야했는데
그 날 저녁부터 이상하게 이두를 피거나 접을 때, 힘을 줄 때에 팔꿈치쪽 인대에 묵직한 통증이 생깁니다.
심하게 무거운 무게는 들지 않았지만 계속 팔을 구부린 채로 돌아다녔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는데 이거 횡문근융해증이 재발한걸까요?
소변색은 여러번 확인해봐도 정상이고 열은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송진영 물리치료사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팔꿈치 주변 묵직한 통증은 근육 피로, 인대 과사용, 국소 염증 등에서 올 수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은 보통 심한 근육 손상 후 근육통, 부종, 피로감, 갈색 소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변색이 정상이고 열이 없다면 현재 상태는 재발보다는 근육 인대 과사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휴식과 스트레칭, 수분 보충을 하고 통증이 심하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 진료를 권장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횡문근융해증의 주요 증상은 근육통, 근력 약화, 콜라색 소변 등입니다. 현재 소변색 변화나 발열은 없다고 하셨으므로 횡문근융해증 재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팔 사용이 많았던 만큼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갔을 수 있습니다. 팔꿈치 통증은 횡문근융해증보다는 과사용으로 인한 건염, 건병증 등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당분간 팔의 사용을 자제하고 안정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 활동이 어려울 정도라면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적절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은 혈청 근육 효소 수치가 정상의 5배 이상으로(1000 IU/L이상) 증가된 경우 진단됩니다. 이 질환은 소변과 혈청 마이오글로빈 테스트가 양성이며, 고칼륨혈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됩니다. 특히 CK 수치가 심한 경우 100,000 IU/L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마이오글로빈은 근육 손상시 분비되어 소변으로 배설되며, 이로 인해 적색이나 갈색뇨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 시 CK만 상승하고 마이오글로빈뇨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마이오글로빈이 혈장에서 훨씬 빨리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손상된 근육 세포에서 퓨린과 칼륨이 분비되어 심한 고요산혈증, 고칼륨혈증 등이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주어진 정보를 통해서 횡문근융해증 여부를 구체적으로 감별할 수 없습니다. 무거운 서류가방을 오래 들고 다닌 것 때문에 단순히 근육통만 생긴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우려스럽다면 혈액 검사 및 소변 검사를 통해서 감별해보는 수밖에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