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아이 새벽수유 부활 원더윅스인가요?

9개월 모유수유아기에요

7/30부터 새벽수유끊었는데

어제(8/23) 입면때 분명히 졸린데

아무리해도 잘라하면 쪽쪽이집어던지고 뒤집고 기어오르고 를 반복하길래

젖물잠으로 재웠고

오늘 ㅅㅐ벽 4시쯤부터

너무 악쓰며?

(아닐수도있는데 저는 그렇게 들렸어요)

엄청 서럽게울어서 20분지켜보다가

방으로기서 안아줬어요

갈때부터 남편이 왜가냐 가면 수유해야한다

지켜봐라 계속 뭐라뭐라했는데

모르겠어요 애우는데 귀에안들어와서

그냥 애안으러 갔어요

안아줬는데도 더서럽게울고

진정이안되서 이렇게안았다가

저렇게 안았다가 쪽쪽이 계속주고

거실나가서도 안고돌아다니고

아기띠도 해서 재웠는데

내려놓다가 깨서

다시 안고 어쩌고하다가

5시40분쯤 그냥 수유했거든요

6-7분정도? 하고 쪽쪽이로 대채해서 재웠어요

그랬더니 원래 7시쯤깨는데

9시넘어서 일어났고 그때또 수유하고 했더니

하루종일 패턴이 엉망에다가 텀도 다꼬여서

그냥 그때그때 기준으로 했어요

근데 오늘 낮잠을 2번잤는데 두번다 30분정도밖에안자서 아 망했다

5시전에 한번더 잤으면싶었는데

안자길래

그럼 그냥 일찍재워야겠다!싶어서

7시부터 막수하고 졸려죽으려는걸 깨워서 수유하는데도 먹다가 잠들어서 눕혔는데

한시간만에깨더니 또 악을쓰며울어요..

이래도 안자 저래도안자

왜저러나요

왜 아가는 스스로 못자나요?

모유수유 아이라그런가요??

9개월인데 이유식을 거의안먹고 모유위주로 먹여서 그런가요???

졸려죽겠는데 눈비비고 졸려서 난리가 났는데 왜못자나요??

젖물잠하면 또 남편이 개뭐라할걸아니까

(오늘도 얼굴보자마자 왜갓냐며 어차피 가도울고 안가도우는데 왜 먹이냐며 지는 왜못자게하냐며 또새벽에울면 어떡할거냐며 하 )

그냥 무조건 쪽쪽이랑 안아서 달래는데

하 내가 왜 이렇게까지 눈치봐야하지

얘가 내가 낳은자식인데 왜이러지

집나가고싶어요

안그래도 엄마껌딱지라 아빠한테 안겨도 엄마보면서 우는앤데

아니뭐 대단하게 키우자는것도아닌데

수면교육이고 나발이고

제가먼저 미칠거같아요

어디 소리지르러가고싶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상세한 질문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지금 정말 지치고 막막하실 것 같아요. 글만 읽어도 그 힘듦이 전해집니다. 남편분 눈치까지 보면서 우는 아이를 달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먼저 9개월 아기가 갑자기 밤에 깨고 깊게 자지 못하는 것은 보통 말하는 원더윅스와 수면 퇴행이가 겹친 시기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무렵 아기들은 분리불안이 심해지고 신체가 발달하면서 밤에 자주 깹니다. 졸린데도 악을 쓰면서 못 자는 이유가 낮잠이 부족해 피로가 누적된 과각성 상태이기 때문이랍니다. 아기들은 너무 피곤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스스로 잠들기가 훨씬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9개월에 이유식이 적고 모유 위주라면 잦은 새벽 깸의 원인이 배고픔일 수 있겠습니다. 모유는 소화가 빨라서 이 시기 통잠에 필요한 열량을 다 채우기가 어렵습니다. 낮에 이유식 양을 서서히 늘려서 포만감을 채워주시는 것이 장기적인 수면에 좋겠습니다. 수면 교육과 원칙도 좋지만, 엄마가 집을 나가고 싶을 만큼 한계에 다다랐다면 잠시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아기가 서럽게 우는데 안아주는 것은 당연한 엄마의 본능입니다. 젖물잠을 했든 수유를 했든 스스로 자책하거나 남편분 눈치를 보면위죽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완벽한 패턴을 되찾으려 하시기보다, 오늘은 질문자님의 마음을 돌보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낮에 이유식을 조금씩 늘려주시고, 과각성을 막기 위해서 낮잠을 푹 재운다는 생각만으로 조금 편하게 마음을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아기도 크느라 힘들고 엄마도 겪어내는 과도기일 뿐, 어머니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마시고, 지금 잠시라도 남편분이나 다른 가족에게 아기를 맡기고 질문자님만을 위한 짧은 휴식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큰 도움이 못 되어드려 죄송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