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질문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고생이 참 많으십니다. 어젯밥은 충분히 통잠을 잔 것이 맞답니다. 밤 9시경부터 아침 8시 44분 첫 수유 때까지 수유 없이 긴 시간을 보냈고, 중간에 2~3번 깼을 때 아이가 울다가도 스스로 다시 잠들었다는 것이 정말 중요한 성과랍니다. 20시 51분에 안아서 달래주신 것은 취침 직후라서 잠을 연장해 준 과정이며, 새벽 내내 엄마의 개입 없이 스스로 진정하고 잠든 것은 수면 교육의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단단하게 마음먹으신 대로 정말 잘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자고 있는 첫 낮잠 2시간 반은 조금 긴 편이랍니다. 8개월 아기의 하루 권장 낮잠은 보통 2회이며, 하루 총 낮잠 시간을 합쳐서 2~3시간 정도가 적당하겠습니다. 만약에 첫 낮잠으로 2시간 반을 모두 써버리면, 다음 잠을 자기까지 깨어있는 시간(잠텀)이 뒤로 밀려서 오후의 두 번째 낮잠을 거부하거나 밤잠을 설치게 될 수 있겠습니다.
현재는 커튼을 살짝 걷어서 빛을 들이거나 백색소음을 끄는 등 약간의 생활 소음을 내어서 아이들 기분 좋게 깨워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첫 낮잠은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로 조절해 주셔야 오후 낮잠을 제때 잘 수 있으며, 그래야 밤잠까지 푹 자는 안정적인 수면 리듬이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어젯밤 새벽 수유 끊기라는 가장 큰 고비를 잘 넘기셨으니, 이제 낮잠 시간만 적절히 배분해 주시면 머지않아 이유식 양도 늘고 밤에도 잘 자게 될 것입니다.
엄마의 노력과 용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