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젖몸살이 왔을때 대처방법 알려주세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모유수유중 젖몸살이 왔는지 가슴 한부분이 붉어졌고
열도 나고 너무 아픈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ㅠ
일단 타이레놀 먹었는데 수유도 가능한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가슴 한쪽이 붉어지면서 열이 나고 통증이 심하시다면 타이레놀을 복용한 상태에서도 모유수유는 안전하게 가능하며,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아이에게 젖을 더 자주 물리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처법입니다.
통증과 염증의 원인은 유방 안에 젖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고여 있기 때문으로 젖을 비워내야만 호전됩니다.
아기가 처음 빨기 시작할 때 빠는 힘이 가장 강하므로, 통증이 있더라도 붉고 아픈 쪽 가슴을 먼저 물리도록 하고, 아기의 아랫턱이 가슴의 붉고 뭉친 부위를 향하게 하여 물리면, 그쪽 유선의 젖이 더 효과적으로 빠져나가므로 필요하다면 수유 자세를 바꾸어 보기 바랍니다.
만약 수유 후에도 가슴이 여전히 단단하고 불편하다면 유축기나 손으로 남은 젖을 가볍게 더 짜내어 유방을 최대한 비워주야 하겠습니다.
수유 전이나 수유 중에는 가벼운 온찜질이 도움 될 수 있지만, 이미 열이 나고 붉어진 염증 상태에서는 냉찜질이 더 바람직 합니다.
수유를 마친 후, 깨끗한 수건을 차갑게 하거나 아이스팩을 수건에 감싸 아픈 부위에 대어주멱 혈류량을 줄여 통증과 부종,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프다고 수유 중단하면 유방 내 압력이 더 높아져 염증이 걷잡을 수 없이 심해지고 고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기가 모유를 먹어도 전혀 해롭지 않으니 안심하고 물리도록 하고, 뭉친 곳을 억지로 풀겠다고 강한 압력으로 비비거나 기구로 누르면, 예민해진 유선 조직과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염증이 악화되므로 마사지는 겨드랑이에서 유두 방향으로 가볍게 쓸어내리는 수준으로만 하기 바랍니다.
타이레놀을 먹고 젖을 열심히 비워냈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이내에 38도 이상 고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붉은 부위가 더 넓어지고, 오한, 몸살 기운이 심해진다면 반드시 산부인과나 유방외과를 방문하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갑작스럽게 찾아온 통증과 열감 때문에 무척 당황스럽고 힘드실 텐데, 이럴 때일수록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해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에게 젖을 더 자주 물려 고여 있는 유즙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돕는 것이며, 수유 전에는 따뜻한 수건으로 가볍게 찜질하여 유관을 넓혀주고 수유 후에는 열감을 식히기 위해 시원한 팩을 대주는 것이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슴을 마사지할 때는 뭉친 부위를 너무 강하게 압박하기보다 유륜에서 유두 방향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고인 젖이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느낌으로 진행하시는 게 좋아요. 또한 수유 자세를 평소와 다르게 바꾸어 아이가 다양한 각도에서 젖을 빨 수 있게 유도하면 특정 부위에 고인 젖이 골고루 비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꼭 시도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은 몸의 면역력을 높여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는 데 필수적이니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쉬어주세요. 만약 고열이 지속되거나 오한이 심해지고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더 참지 마시고 전문가를 찾아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산모님의 건강과 원활한 육아를 위해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증상, 즉 국소 발적과 발열이 동반된 경우는 단순 울혈성 젖몸살을 넘어 유선염(mastitis)으로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수유는 계속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아픈 쪽부터 먼저 물리는 것이 유관 배출에 효과적이며, 수유가 어렵다면 유축기로라도 충분히 비워주셔야 합니다. 젖이 고여 있으면 염증이 더 악화됩니다. 타이레놀은 수유 중 복용 가능한 약물입니다.
수유 전 따뜻한 찜질로 유관을 이완시키고, 수유 후에는 냉찜질로 부종과 통증을 줄이시기 바랍니다. 막힌 부위를 유두 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중으로 산부인과나 내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발적과 발열이 동반된 유선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치료가 늦어지면 유방 농양으로 진행해 절개 배농이 필요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수유 중 사용 가능한 항생제가 있으므로 걱정 없이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