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없지만, 결혼 상대를 생각한다면 저는 "착하고 친절한 사람"의 가치를 훨씬 높게 봅니다.
연애할 때는 능력이나 경제력이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수십 년 동안 함께 살아가는 관계라서, 아플 때 어떻게 대하는지,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어떤 말을 하는지, 갈등이 생겼을 때 존중해 주는지가 정말 중요해집니다.
돈과 능력은 노력이나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타인을 대하는 태도와 인성은 생각보다 바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혼한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돈보다 성격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착하고 친절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상대가 책임감이 있는지, 가치관이 맞는지, 미래를 함께 그릴 수 있는지도 봐야 합니다.
지금 글만 보면 한 사람은 인성이 좋고, 다른 한 사람은 경제적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결혼 생활의 만족도는 보통 능력 자체보다 나를 존중하고 배려해 주는 사람인가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누구를 선택해야 하냐기보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 옆에 있는 모습을 상상했을 때 더 편안한 사람은 누구인가?"를 생각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질문의 답이 의외로 명확한 경우가 많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