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정보는 일부 맞고 일부는 과장된 측면이 있습니다.
영유아의 시력은 생후 수년간 빠르게 발달하며, 이 시기에 시각 자극이 충분히 입력되어야 시각피질과 망막 기능이 정상적으로 성숙합니다. 렌즈 색이 너무 짙은 선글라스를 장시간 착용하면 빛 입력량이 과도하게 줄어들 수 있고, 이론적으로는 시각 발달에 불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대비감도(contrast sensitivity) 저하에 대한 우려도 이 맥락에서 나온 것입니다. 다만 이것이 실제 임상적으로 유의한 시력 저하를 일으킨다는 강력한 근거는 현재까지 충분하지 않으며, 일상적인 야외 활동 중 착용하는 수준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반면 자외선(UV)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은 명확히 중요합니다. 소아의 수정체는 성인보다 자외선 차단 능력이 낮아 망막에 자외선이 더 많이 도달하며, 누적 자외선 노출은 성인이 되어 백내장이나 황반 변성의 위험인자가 됩니다. 미국 안과학회(AAO)와 소아과학회(AAP) 모두 소아의 자외선 차단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실용적인 사용 기준으로는, 자외선 지수가 높은 시간대(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나 해변·설원처럼 반사광이 강한 환경에서 착용하고, 실내나 그늘에서는 벗겨주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제품 선택 시에는 UV400 인증(자외선 400나노미터 이하 99퍼센트 이상 차단) 제품을 고르시고, 렌즈 색이 지나치게 짙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색이 짙다고 자외선 차단이 더 잘 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동공이 확장된 상태에서 자외선이 더 많이 들어올 수 있어 반드시 UV 차단 코팅 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