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우리가 도로에 깔고 있는 아스팔트는 원유 추출물에서 얻어진다고 합니다. 검은색 아스팔트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얻어 지는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도로에 깔고 있는 아스팔트는 원유 추출물에서 얻어진다고 합니다. 검은색 아스팔트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얻어 지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아스팔트는 원유를 정제할 때 가솔린, 등유, 경유 같은 가벼운 성분들을 모두 추출하고 가장 마지막에 남는 가장 무겁고 끈적한 검은색 찌꺼기입니다.

    1차 정제 과정에서 원유를 거대한 증류탑에 넣고 약 350~400℃로 가열합니다. ​끓는점이 낮은 LPG부터 가솔린 → 등유 → 경유 → 중유 순서대로 분리됩니다. ​이때 증발하지 않고 증류탑 가장 밑바닥에 남는 무거운 기름을 상압 잔사유라고 합니다.

    상압 잔사유를 더 높은 온도로 가열하면 성분이 파괴되거나 타버리기 때문에, 압력을 낮춘 감압증류탑으로 옮깁니다. ​기압이 낮아지면 끓는점도 내려가므로, 남아있던 윤활유 원료 성분 등을 추가로 증발시켜 분리해 냅니다.

    ​이때 감압증류탑 최하단에 끝까지 증발하지 않고 남은 최종 불휘발성 물질이 바로 아스팔트입니다.

    아스팔트는 분자량이 매우 큰 복잡한 탄화수소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어 접착력이 매우 뛰어나고 물을 튕겨내는 방수 성능이 탁월합니다. 석유정제소에서 나온 이 아스팔트를 약 150℃ 이상으로 가열해 액체 상태로 만든 뒤, 자갈·모래와 섞어 도로에 깔고 롤러로 눌러 굳히면 우리가 사용하는 단단한 아스팔트 도로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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