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가 물이나 음식을 삼킬 때는 입과 코가 연결된 통로가 일시적으로 닫혀야 합니다. 이때 입천장 뒷부분의 연한 근육인 '연구개'가 위로 올라가면서 코로 통하는 길을 단단히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요. 이 과정은 우리 몸의 반사 작용을 통해 아주 정교하게 이루어지는데, 어떤 이유로든 이 완벽한 타이밍이 어긋나게 되면 물이 코 쪽으로 넘어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답니다.
보통 물을 너무 급하게 마시거나 삼키는 순간에 갑자기 웃거나 말을 하면 이 근육의 조절 능력이 잠시 흐트러질 수 있어요. 특히 사레가 들려 기침을 세게 할 때도 강한 압력 때문에 물이 코 뒤쪽으로 역류하기도 하죠. 이런 증상은 일시적인 실수가 대부분이지만, 만약 평소보다 너무 자주 반복된다면 삼킴 관련 근육의 힘이 예전보다 약해졌거나 신경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일 수도 있으니 한 번쯤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마실 때 고개를 너무 뒤로 젖히지 말고 턱을 살짝 당긴 상태에서 천천히 나누어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마시는 도중에 대화를 섞지 않고 오로지 삼키는 행위에만 집중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지요. 평소 목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관리하며 여유 있게 수분을 섭취하신다면 불편함이 훨씬 줄어들 거예요. 감사합니다.